[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이정선] 영화 한 편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원이 투입된다. 그중 관객에게 가장 익숙한 인물은 배우이고 그 다음이 감독일 것이다. 그리고 배우와 감독, 이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좋은 영화가 나온다. 만약 배우가 감독도 잘 한다면 좋은 작품이 나올까? 연기는 물론 연출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배우들을 알아보자.

■연기와 연출 모두 가능한 배우들

▶톰 행크스
-할리우드 대표 배우 톰 행크스는 1996년 <댓 씽 유두>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연출과 각본 그리고 주연을 맡았다.
-이후 <로맨틱 크라운>, 애니메이션 <톰 행크스의 일렉트릭시티> 등을 연출하며 다분야에서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영화의 제목이자 OST인 The Wonders의 ‘That Thing You Do!‘라는 명곡을 탄생시켰다.

▶안젤리나 졸리
-할리우드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는 2011년 <피와 꿀의 땅에서>를 연출하며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언브로큰>, <바이 더 씨>,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 : 캄보디아 딸이 기억한다> 등을 연출하며 감독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특히 <언브로큰>으로 ‘41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액션, 모험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 재량을 인정받았다.

▶조지 클루니
-잘생긴 얼굴은 물론, 연기력까지 겸비한 할리우드의 신사 조지 클루니는 2014년 <모뉴먼츠 맨 : 세기의 작전>를 연출한 영화감독이다.
-그는 이 영화에서 연출, 제작, 각본, 주연을 모두 도맡았다.
-이후 <서버비콘> 등을 연출하며 감독으로서의 활동을 이어나갔다.

▶마크 러팔로
-‘헐크’로 유명한 배우 마크 러팔로는 지난 2010년, 영화 <미라클맨>을 연출한 영화감독이다.
-마크 러팔로는 이 영화에서 연출, 제작, 주연에 모두 참여했다.
-또한, 이 영화로 ‘선댄스 영화제’의 초청을 받으며 감독으로서의 재량을 입증했다.

▶하정우
-한국 대표 다작 배우 하정우는 2013년 <롤러코스터>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하정우는 <롤러코스터>의 연출과 각본을 맡아 하정우식 유머를 선보이며 많은 마니아층을 생성했다.
-또한, ‘9회 오사카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재능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후 <허삼관>의 연출, 각본, 각색, 주연을 맡았다.

▶구혜선
-얼짱 출신 배우 구혜선은 2008년 단편 영화 <유쾌한 도우미>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당신>, <복숭아나무>, <기억의 조각들>, <다우더>, <미스터리 핑크> 등 많은 단편, 장편 영화를 연출하며 지금은 배우보다 감독이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배우가 되었다.
-배우 서현진이 그녀의 영화 단골 출연 배우이다. 

▶오구리 슌
-원조 F4 배우 오구리 슌은 2010년 영화 <슈얼리 섬데이>를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오구리 슌 특유의 재기발랄함이 드러난 영화 <슈얼리 섬데이>를 통해 ‘부천영화제’에 초청되며 감독으로서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후 영화 <변태 가면>의 각본을 맡으며 연출 활동을 이어나갔다.

▶유지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표현하는 배우 유지태는 2005년 단편영화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연출과 각본을 맡아 ‘2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촬영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후 단편영화 <나도 모르게>, <초대>와 ‘15회 도빌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장편영화 <마이 라띠마> 등을 연출하였다.

이 외에도 <톱스타>를 연출한 박중훈, 배트맨으로 유명한 벤 애플렉, 첩보물 ‘본 시리즈’로 유명한 맷 데이먼 등이 영화를 연출하며 연기 활동과 연출을 겸하고 있다. 위와 같은 배우들의 연기가 아닌 연출작을 찾아보는 것도 영화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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