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창던지기 경기에서 심판이 선수가 던진 창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빌헬름 웅거’ 청소년 육상대회에서 창던지기 종목 심판을 맡고 있던 디터 슈트라크(74)가 15세 선수가 던진 창에 목이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슈트라크씨는 경기가 잠시 멈춘 것으로 생각하고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필드에 들어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직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다음 날 오전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는 선수 200여명과 관중 800여명이 사고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회는 곧바로 취소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유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심판이 끔찍한 사고로 희생한 점에 대해 우리 모두는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창을 던진 15세 선수는 현재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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