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자동차를 이용해 목적지로 향하다 보면 참 다양한 환경의 도로를 만날 수 있다. 국도와 고속도로 또 터널과 교량(bridge, 다리) 등 그 종류가 다양하고 또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길이의 구조물이 만들어 지기도 한다. 과연 현대 대한민국 도로의 현황은 어떨까?

“10년 전에 비해 월등히 발전한 도로 환경”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도로법 제102조에 따라 전국 모든 법정도로 현황을 조사하고 매년 상반기 중 공표한다. 이에 올해 역시 2017년 말 기준 전국 도로현황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 자료에 따르면 10년 전인 2008년보다 도로연장은 110,091km로 5.6% 증가하였고, 도로시설물 중 교량은 총 33,572개, 터널은 총 2,382개로 각 각 2008년 보다 30.2%, 106.8%가 증가하였다.

“시설물 중 인제양양터널-인천대교 가장 길어”

시대가 변하면서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에 비해 훨씬 긴 터널이 만들어지고, 강은 물론 바다에도 긴 길이의 교량이 만들어지면서 도시 간 이동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를 정확한 수치로 보면 도로의 주요 구조물인 교량(3,382km)과 터널(1,811km)의 전체 연장은 5,193km로, 포장도로(94,549km) 중 5.5%(교량 3.6%, 터널 1.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인천대교 [사진/위키피디아]

도로시설물 중 교량 중에는 인천대교가 약 12km(11,856m)로 ‘09년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국내에서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터널 중에는 ’17년에 개통한 인제양양터널이 약 11km(10,962m)로 국내에서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도로 중 고속국도는 4.3%”

도로의 상태는 어떨까? 전체 도로연장(110,091km) 중 포장도로는 94,549km(85.9%), 미포장도로는 7,320km(6.6%), 미개통도로는 8,222km(7.5%)로 집계되었다.

[자료/국토교통부]

그리고 도로등급별로는 고속국도 4,717km(4.3%), 일반국도 13,983km(12.7%), 특별·광역시도 4,886km(4.4%), 지방도 18,055km(16.4%), 시도 29,441km(26.7%), 군도 22,989km(20.9%), 구도 16,020km(14.6%)로 시·군·구도가 전체의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자세히 확인하려면?”

정부의 이번 도로현황을 집계 결과 내용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내용은 도로현황정보시스템과 교량/터널현황정보시스템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사회 기본 시설에 대한 정부의 끊임없는 막대한 투자, 그로인해 우리는 과거에 비해 단축된 거리와 시간으로 더 효율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정부의 끊임 없는 분석과 효과적인 도로망 확충, 관리 및 보수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도로환경 여권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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