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경기지사 출마 후보들이 각자의 공약으로 국민들에 첫 선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KBS초청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남북관계부터 지역경제,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각자의 공약을 어필하고 나섰다.

(사진=KBS)

특히 남경필 후보는 이날 방송에서 키워드로 '지지율'이 꼽히자 "지지율은 바람같은 것"이라면서 "이 지지율은 결국 좁혀져 나갈 것이고 (유권자들은)과연 어떤 후보가 내 삶에 도움이 되는가 판단하신다면 반드시 지지율 상승하고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후보는 줄곧 경제 도지사를 강조하며 민생을 살피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 어필해왔다. 특히 남경필 후보는 강적인 이재명 후보와 비교하며 이 점을 강조해왔다.

일례로 남경필 후보는 지난 8일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해서도 이재명 후보와 자신의 다른 점을 어필하며 유권자들의 지지율을 높일 자신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남경필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자신을 비교하며 "통합과 협치의 리더십인지 추진력과 갈등의 리더십일지 국민이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여옥 전 의원은 남경필 후보에게 "그건 30%넘게 이길 때 할 얘기다. 네거티브까진 안간다 하더라고 이재명 후보에 30% 넘게 뒤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단점을 파고들어도 모자랄 판이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하지 않나"라고 일침했다.

이에 남경필 후보는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적으로 하겠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스스로를 좋은 포퓰리스트라는데  저는 거기에 대항하는 경제 도지사로 가겠다. 국민들이 선택하시는 것이다. 선거전략에 치중하기보다는 '그래, 어떤 것이 옳겠는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 선택을 기다린다"고 어필했다.

하지만 공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도가 심해지는 모양새다. 남경필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페이스북 생중계에서 5만원 다발을 건네는 장면이 나왔다"고 물었고 이재명은 "그런 일이 없다"며 "다발이냐, 뭉치냐? 확인해보겠다. 사실을 모르니 다음 기회에 여쭙겠다"고 응수했다. 자유한국당은 토론회에 앞서 같은 날 당 홈페이지에 이재명 후보 검증을 화두로 올리며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