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나현민] 인터넷으로 중고차를 싸게 사는 방법을 검색하면 지○인 등에서 이런저런 쓸모있는 답변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끝은 대부분 홍보로 끝나기 때문에 답변이 도움이 될 수 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홍보물을 대한 것 같아 찝찝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중고차를 구입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검색이다. 검색으로 마음에 드는 차량을 찾았다면 먼저 해당 차량의 실주인 즉 해당 차량을 ‘매입’한 담당딜러를 파악하는 것이 그나마 차량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중고차 딜러 가운데 차량을 직접 매입하여 판매하는 유형과 알선위주의 유형이 있는데, 자신이 현금을 투자하여 차량을 매입한 딜러는 경비와 마진을 고려한 적정 수준의 판매가를 선정하여 판매하게 되지만 중고차 딜러들 가운데 자금과 공간의 제약 때문에 직접 매입하여 운영하는 딜러는 소수에 불과하다. 차량금액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개인이 몇 대 이상의 차량을 구입하려면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부금융을 이용하는 딜러들이 대부분이다.
(중고차 딜러들이 이용하는 차량 매입에 관한 글은 추후 다룰 예정임)

실주인과의 거래가 성사될 경우에는 알선 수수료를 포함하지 않은 실 판매가에 차량을 구입할 수 있고, 운이 좋다면 실 차주인 딜러와 가격흥정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좋은 점은 차량에 대한 AS문제도 합의만 한다면 충분히 받을 수 있다.

그러면 판매 차량의 실 소유주는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중고차 매매시장에 가면 차량들마다 상품용 제시표(차량의 연식, 주행거리, 사고유무 등이 표기되어 있는 종이로 보통 차량 앞 유리 부분에 있다)를 확인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으로 실 소유주를 파악할 수는 없다. 이 제시표는 해당 단지의 딜러들만 이해할 수 있는 암호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암호는 심지어 타 단지의 딜러들도 구분하기 힘들 정도이다.

이 암호화된 제시표는 차량을 판매함에 있어 차주가 아닌 같은 단지의 알선하는 딜러들이 자신들의 마진을 붙이는 용도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차량의 실 매입 차주가 판매가를 1000만원을 책정 하였고, 이를 해당 차량의 제시표에 암호로 표기를 해놓았다면 알선 딜러는 1000만원에 어느 정도의 마진을 붙여서 손님에게 판매한다. 이럴 경우 원 판매가에 알선 딜러의 수수료까지 구입자가 부담해야한다.

그렇다면 암호화된 제시표의 가격과 실 차량의 담당 딜러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중고차를 싸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중고차의 실 소유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첫 번째. 매장에서 가급적이면 딜러와 함께 다니지 말자.

매매시장에서 혼자 차량을 보고 있노라면 딜러들이 접근을 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 역시 자기의 차가 아니기 때문에 알선 수수료가 붙는다. 혼자 돌아보다가 마음에 드는 차량이 있으면 해당 차량이 어느 상사 또는 모터스 차량인지 물어보자. 이 정도는 단지 내 딜러들이라면 무난하게 알려 줄 것이다.
해당 상사의 사무실로 가면 차량의 담당차주가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만약 정문부터 딜러와 함께 다니게 되었다면 마음에 드는 차량을 보았을 때 실 차량의 소유주를 물어보자. 솔직하게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구입하고 싶다. 그래서 실소유주를 만나고 싶다고 말하면 필자의 경험상 인간성 좋은 딜러들은 기분 좋게 알려줄 것이고, 인상을 찌푸리며 짜증을 내는 딜러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알아 두어야 할 것은 후자의 인상을 찌푸리고 짜증을 내는 딜러에게는 절대로 사지 말아야 한다. 추후에 문제가 발생해도 발뺌하는 타입이다.

두 번째. 해당 지부나 조합에 연락하여 실 차주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마음에 드는 차량이 있다면 그 차량이 어느지역에 있는지 파악한다.
해당 자동차매매지부나 조합에 문의를 하여 차량이 어느 상사 또는 모터스에 속해 있는지 실차주가 누구인지 확인하자.

이 방법은 다소 번거로워 일반일들이 사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 밖에 방법으로는 평소 아는 딜러가 있다면 쉽게 파악 할 수 있는데 이는 딜러들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필자의 경험상 첫 번째 방법을 추천하는데 선택은 독자들이 판단할 일이다.
페이지 고정!

지식교양 전문미디어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