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18년 5월 21일~ 5월 25일 TV 속에선 어떤 장면들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을까? 이번 주 TV속에서는 인기 예능 ‘불타는 청춘’ 새 얼굴 홍일권의 합류, 새로운 드라마 ‘미스함무라비’의 정의의 사도 고아라, ‘안녕하세요’ 딸에게 과한 애정표현을 하는 논란의 부성이 화제가 되었다.

이번 주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명장면들! 읽고 나면 본편을 보고 싶은 시선뉴스 세컷 리뷰를 펼쳐 보인다.

첫 번째 장면, <불타는 청춘> 새 멤버 홍일권의 환상의 ‘피아노 연주’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인기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는 홍일권이 새 친구로 합류해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이며 기존 멤버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22일에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로 홍일권이 등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홍일권은 청춘들과 첫 만남에서 김현식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피아노로 연주했고 뒤이어 구면이던 김도균과 ‘비처럼 음악처럼’을 합주하면서 노래를 불러 자신의 매력을 어필해 ‘컬쳐 쇼크’라는 극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모두의 식사를 위해 생삼겹살과 돌판을 손수 준비해오는 등 남다른 스케일과 서글서글함을 선보이며 출연진과 시청자의 호감을 샀다.

두 번째 장면, <미스함무라비>고아라 사이다급 ‘똘끼’ 충만

[사진/JTBC <미스함무라비> 방송화면 캡쳐]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 ‘미스함무라비’에서는 오랜만에 고아라가 안방극장에 복귀해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21일 첫 방송된 JTBC <미스함무라비>에서는 박차오름(고아라)이 특유의 엉뚱함과 당당함을 보여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하철 타고 가던 박차오름은 지하철에서 불편을 주는 시민에게 사이다급 통쾌함을 작렬시켰다. 일명 '쩍벌'하고 있는 남성에게는 다리를 벌려 스트레칭해 역으로 공격했다.

이어 지하철에서 큰소리로 떠드는 아줌마에겐 "우리집 강아지는 왈왈 짓는데 옆집 강아지 영영 짓는다"라며 똑같이 큰 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아줌마가 "내가 왜 아가씨 집 강아지 사정까지 들어야 해?"라고 묻자 박차오름은 "그러게요. 저는 왜 아주머님의 애새끼 사정까지 들어야 하죠?"라고 되물어 부끄럽게 만들었다.

세 번째 장면, <안녕하세요> 딸의 얼굴을 핥는 아빠의 과도한 스킨십

[사진/KBS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쳐]

KBS 간판 예능 '안녕하세요'에서는 아빠의 과한 스킨십이 고민이라는 여고생의 사연이 공개돼 큰 파장을 낳았다.

21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아빠의 과도한 스킨십이 고민이라는 고2 여고생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의 주인공은 "아빠가 눈만 마주치면 뽀뽀를 한다. 그리고 얼굴을 혀로 핥는다. 정말 싫다"며 "영화라도 볼 때면 꼭 껴안고 있거나 배를 만지고 바람을 분다. 설거지할 때도 뒤에서 엉덩이를 만진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14살, 10살 여동생도 "엉덩이 만지는 게 싫다. 내 엉덩이는 아무도 안 만졌으면 좋겠다. 기분 나쁘다"며 "목욕할 때 아빠가 문 열고 씻겨준다고 들어온다"는 고민을 토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같은 딸들의 고민에 "특전사였는데 군에 있을 때 아이를 출산했다. 자주 못 봐서 애정을 주지 못하니까 한 번 만날 때 몰아서 주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거 같다"고 말하며 "좀 더 성숙한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 뽀뽀하고 안는 건 하겠지만 엉덩이 만지는 것은 그만해야겠다. 아빠는 너희를 목숨 바쳐 사랑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는 재미와 설렘, 감동도 있었지만 분노까지 일게 하는 안방극장이었다. 다음주에는 또 어떤 방송들이 온갖 감정들을 건드릴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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