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5월 25일 오후 11시 반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편의점에서 혼자 근물르 하던 아르바이트생 김모 씨(21·여)에게 20대 남성이 접근하여 “지방에 사는 동생이 택시를 타고 오느라 18만 원이 나왔는데, 은행에 수표로 입금했더니 지금 인출이 안 된다”며 초조해 했다. 김 씨는 남성의 깔끔하고 세련된 외모와 휴대전화, 신분증을 보고는 그 말을 믿고 돈을 빌려줬다.

25살 원모 씨는 이런 수법으로 3월부터 서울과 광주의 편의점 30곳을 돌며 714만 원을 갈취했는데 야간에 혼자 근무하는 어린 여성과 외국인을 목표로 삼았다. 서울 관악구나 성동구 등의 학교 근처 편의점에서는 스스로를 명문대 재학생이라고 소개하는등의 수법으로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하기도 했다. 하지만 원 씨는 지방의 한 대학교를 중퇴하고 공익근무요원 신분이었으나 무단이탈을 한 상태였다.

원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대상으로 삼은 곳에서는 100% 성공했다”고 진술했으며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원 씨를 사기 및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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