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배(사진=방송화면 캡쳐)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 비서관이 드루킹을 대선 직전 네 번에 걸쳐 만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송인배 비서관을 통해 김경수 후보가 드루킹을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져 댓글조작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는 분석이다.

송인배 비서관과 드루킹 사이의 만남이 알려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있는 그대로 설명할 것을 지시했고 청와대는 수사가 필요하다면 이에 응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그간 드루킹이 댓글조작 사건을 모의했고 매크로를 사용해 조작 활동을 했던 정황이 밝혀지면서 그 배후를 두고 여야 그리고 여론의 궁금증은 증폭되었다.

지난 3월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검찰에 구속송치 된 드루킹은 최근 조선일보에 옥중 편지를 보내 댓글 조작의 전후에 김경수 후보가 존재했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앞서 김경수 의원은 한차례 드루킹과 관련해  “문제가 된 인물은 지난 대선 경선 전에 문재인 후보를 돕겠다면서 스스로 연락을 하고 찾아온 사람입니다...... 매크로 관련 불법 행위는 저도 이번 보도로 처음 접했습니다” 라고 주장한바 있다.

드루킹과 청와대 최측근인 비서관 송인배와 만났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 자신을 위해 생겼던 댓글조작에 대해 분명한 언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권성주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아야 한다는 등 시선이 청와대로 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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