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그룹 오투알(O2R) 출신 김재근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며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 매체는 13일 "김재근이 지난달 30일 인천 서구에서 차량 추돌 사고를 당해 운명했다"고 전했다.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그는 지난 1999년 박성현, 김종대, 이용진, 최민호와 함께 오투알로 데뷔했지만 왕성한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후 댄서로 전향,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 스태프로 활동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15년, 지병으로 아내를 잃은 김재근이 6살 된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탄식을 자아냈다. 

어린 나이에 상주가 된 아들 김 군은 "아빠와 보냈던 순간들을 계속 생각하겠다"며 여느 아이답지 않은 씩씩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져 가슴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어린 아들을 남겨두고 뜻밖의 부음을 전한 김재근에게 세간의 추모와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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