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북미정상회담 장소 및 시기에 대해 "회담 장소로 판문점이 무산되고 싱가포르가 되는 것 같아 아쉽지만 회담은 성공할 것"이라며 "그 시기는 G7 정상회담 이전, 5월말 또는 6월 초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10일(오늘) 아침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트럼프의 입장에서는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시키고 G7 회의에서 합의 내용을 더 크게 홍보도 하고,G7의 지지 성명을 이끌어 낼 수도 있고, 또 내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G7 정상회의 이전에 회담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_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 sns

이어 그는 폼페이어의 재방북에 대해 "저는 폼페이어 장관이 평양에 도착했을 때마중을 나온 사람이 김영철 부위원장 겸 통전부장이라는 점을 주목한다"라며 "이는 지금도 북미 간에 폼페이어, 김영철 직통 라인이 내밀한 모든 것들을 조율하며 건재하다는것을 증명한 것으로, 북미정상회담은 성공한다" 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의 재방중에 대해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우리가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부단히 협의하듯 북한도 갑작스런 방문이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당연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이를 부정적으로 보기도 하지만 만약중국과 러시아가 비핵화를 반대한다고 하면 나쁘겠지만 북한이 핵을 보유하면 우리는물론, 일본, 대만도 핵을 보유,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이 가장 강력하게 북한의 핵을 반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중일 정상회담에서도 판문점 선언을 높이 평가하고, 어제도 폼페이어 방북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가 통화하는 등 지금 우리가 단군 이래 이렇게 세계 외교의 중심에 우뚝 선 적이 없다"라며 문 대통령에 대해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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