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서 2011년 출연료를 가장 많이 받은 출연자로 개그맨 신동엽을 꼽았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이 27일 KBS로부터 제출받은 ‘출연료 상위 10위 지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분야에서 신동엽이 가장 많은 출연료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엽은 현재 KBS에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불후의 명곡2’ 등을 진행하면서 출연료 총 6억 9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이수근(5억9500만원), 이태곤(5억2200만원), 이휘재(4억7100만원), 감우성(4억4000만원), 유재석(4억3900만원), 김지수(4억원), 김승우(3억5000만원), 반효정(3억3130만원), 박명수(3억21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출연료 상위 출연자와 달리 하위 출연자의 경우 열악한 수준의 출연료를 지급 받고 있다.

 

KBS가 제출한 ‘방송제작비지급규정-텔레비전 드라마 및 코미디극 배역료’ 지급기준에 따르면, 성인 출연자의 최하위 지급기준금액은 10분당 3만 4550으로 한 달 중 20일간 출연해도 1년 기준 831만원 밖에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면 지급기준 최고 등급인 18등급의 경우에는 10분당 14만 6770원으로 최저등급인 6등급 3만 4650원과 4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전 의원은 "KBS는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인만큼 출연자들 간 출연료 차이가 줄어들 수 있도록 지급기준 등급을 최소화하고 지급기준 등급 간 금액차이도 최소화하는 노력을 통해 출연자 간의 빈부격차를 점차 줄여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