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미스 리틀 선샤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조나단 데이턴과 발레리 페리스 감독이 또 다른 로맨스로 찾아 왔다. 영화 <루비 스팍스>는 기발한 소재, 스토리텔링, 아름다운 색감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또 한 번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남녀주인공으로 출연한 배우 폴 다노와 조 카잔은 시나리오를 본 순간 그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하는데, 그래서 일까? 영화 속 완벽한 호흡으로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5월 3일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루비 스팍스>를 소개한다. 

■ 루비 스팍스 (Ruby Sparks, 2012)

개봉: 5월 10일 개봉  

장르: 멜로/로맨스, 판타지

줄거리: 학생 시절 별 고민 없이 쓴 글이 많은 이들에게 큰 인기를 받으며 천재 소년 작가가 된 캘빈. 부족함 없는 환경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지만, 어떤 소재를 써야할지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결국 슬럼프에 빠진다.

연애라도 하고 싶지만 주변 여성들은 캘빈이 아닌 오로지 그가 쓴 책에만 관심이 있다. 계속된 연애실패에 슬럼프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된 그는 의사로부터 “엉터리이어도 좋으니 그저 쓰고 싶은 대로 글을 써서 제출하라”는 미션을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캘빈은 꿈속에서 자신이 찾던 완벽한 이상형을 만나게 된다.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이 하루 종일 머리 속을 떠나지 않자, 결국 캘빈은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써내려가기 시작한다.

그녀의 이름을 루비 스팍스라고 짓고 그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써 갈 때쯤, 캘빈에게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지는데... 그가 쓰던 이야기 속 주인공 루비가 현실에 나타난 것이다. 심지어 둘은 이미 사귀는 사이!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당황한 캘빈. 소설은 잘 써도 연애는 최악인 그가, 갑자기 나타난 완벽한 이상형 루비와의 연애를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소설을 찢고 나온 그녀, 이상형과의 현실연애

국내에서 흔히 잘생긴 남성을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라고 하여 ‘만찢남’이라고 부르는데, 영화 속 루비는 ‘소찢녀’인 셈이다. 그만큼 현실에서 이상형을 보기 어렵기 때문인데, 영화는 “만약 실제로 이상형을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그 이후 벌어지는 일들까지 보여준다. 혹시 이상형과의 연애를 상상했다면 이 영화, 강력히 추천한다.  

2. 실제 연인이 전하는 사랑이야기
영화 속 루비와 캘빈을 연기한 폴 다노와 조 카잔. 그들의 사랑스러운 연인 연기를 보면 관객의 입장에서 연애하고 싶을 정도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데, 사실 이들의 연기는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폴 다노와 조 카잔는 할리우드에서도 내로라하는 배우커플! 실제 연인의 커플연기 또한 영화를 보는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  
1. 쓰는 대로 다 이루어지는 설정

‘캘빈이 쓰는 대로 루비가 변한다’는 설정. 그래 좋다. 캘빈의 형이 던지는 재밌는 웃음 포인트도 있어 여러모로 좋은데, 하지만 영화 막판에 등장하는 일부 장면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간접적으로 표현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선택은 관객의 몫. 어떤 장면인지 영화를 통해 확인해보길 바란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내가 쓴 소설이 현실로? 참신한 발상)

-캐릭터 매력도

★★★★★★★★☆☆

(실제커플이 연기한 꽁냥커플 루비와 캘빈)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혼자 OR 연인  

-총평 

★★★★★★★★☆☆

(모든 사랑은 꿈처럼 다가와 현실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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