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역사와 함께 한 라이벌 경기, 시리즈(Series) -야구편- [인포그래픽]
MLB 역사와 함께 한 라이벌 경기, 시리즈(Series) -야구편- [인포그래픽]
  • 보도본부 | 이연선 pro
  • 승인 2018.05.01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이연선] 1872년 최초의 메이저리그인 ‘내셔널 어소시에이션’부터 지금의 MLB까지 미국 메이저리그는 긴 역사를 자랑한다. 그 역사만큼 오랫동안 라이벌 구도를 쌓은 팀들도 많은데, 일명 ‘시리즈’라고 불리는 MLB 팀들 간의 라이벌 경기들을 소개한다.

▶시리즈: 시리즈는 연속되는 경기를 뜻한다. 우리에게는 ‘월드시리즈’로 친숙한데, 멀리 있는  주의 팀과 경기하는 ‘인터리그’가 없었던 과거에는 같은 주나 도시를 연고로 하는 팀끼리의 연속된 경기 즉, ‘시리즈’가 잦았다. 하지만 내셔널 리그와 아메리칸 리그와 같은 새로운 리그가 열리면서 한해의 우승팀을 정하는 일련의 경기인 월드시리즈가 생겼다.

미국 MLB의 시리즈.

1. 지하철시리즈 Subway Series (뉴욕 양키즈 vs (현)뉴욕 메츠)

뉴욕을 연고로 하는 두 프로야구팀 간의 월드시리즈 경기를 말한다. 1921년 당시 뉴욕 자이언츠와 양키즈가 월드시리즈에서 만나면서 양 팀 관중들이 지하철을 타고 관전하러 다닌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하지만 자이언츠가 샌프란시스코로 떠나 1956년 경기를 끝으로 44년 동안 지하철시리즈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1962년 뉴욕메츠가 창단하여 2000년이 되어서야 14번째 지하철시리즈가 재개 되었다. 결과는 양키즈의 승리로 끝났다.

2. 윈디시티 시리즈 Windycity Series (시카고 컵스 vs 시카고 화이트삭스)

바람이 많이 부는 시카고의 별명 ‘윈디시티’를 붙인 시리즈로, 시카고를 연고로 하는 두 팀 간의 경기를 말한다. 같은 지역 라이벌 중 가장 박빙의 시리즈로 알려져 있다. 1906년 월드시리즈에서 처음 맞붙은 두 팀은 한때 바렛 선수와 피어젠스키 선수의 주먹싸움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서브웨이, 프리웨이 시리즈와 더불어 미국의 3대 시리즈로 불린다.

3. 프리웨이 시리즈 Freeway Series (LA 다저스 vs LA 에인절스)

다저스의 구장과 에인절스의 구장 사이에는 두 구장을 잇는 5번 고속도로가 있다. 이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 사실 LA 에인절스의 연고지는 정확히 말하면 애너하임이다. 게다가 과거 팀의 이름도 애너하임 에인절스였는데 2005년 팀 이름을 지금의 LA 에인절스로 바꾸면서 두 팀 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4. 베이 시리즈 Bay Serie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는 샌프란시스코 만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이며, 두 도시는 베이 브릿지로 이어져 있다. 1989년 베이 브릿지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이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나면서 그로 인해 지어진 이름이다.

5. 론스타 시리즈 Lone Star Series (텍사스 레인저스 vs 휴스턴 애스트로스)

‘론스타’는 텍사스 주 깃발의 이름이다. 론스타 깃발은 빨강, 하양, 그리고 파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파란색 부분 안에는 1개의 별이 그려져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두 팀 모두 텍사스 주를 연고로 하고 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6. 오하이오 시리즈 Ohio Series (신시내티 레즈 vs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말 그대로 오하이오 주를 연고로 하는 두 팀 간의 경기를 말한다. 미 중서부에 위치한 이 주에는 C로 시작하는 3대 도시 신시내티, 콜럼버스, 클리블랜드가 있다. 이중 신시내티와 클리블랜드는 도시 간의 경쟁의식에 야구까지 겹쳐 대단한 라이벌 구도가 형성했다. 우리에게는 한국의 추신수 선수가 오하이오 컵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기도 해 친숙한 팀들이다.

7. I-70 시리즈 I-70 Serie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vs 캔자스시티 로열스)

미주리 주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의 경기를 말하며 198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맞붙은 월드 시리즈에서 유래한다. 두 도시는 미주리 주의 양 끝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두 도시는 70번 고속도로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I-70 시리즈로 불렸다. 워낙 치열한 경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미주리 전쟁’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국 KBO의 시리즈.

1. 잠실 시리즈=더그아웃 시리즈 (LG트윈스 vs 두산베어스)

서울을 연고로 잠실야구장을 공동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두 팀 간의 경기를 말한다. 1986년 두산의 전신 OB베어스가 연고지를 대전에서 잠실로 옮기면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 특이한 점은 홈구장은 같이 쓰되 1루와 3루 더그아웃을 나눠 쓰고 있기 때문에 더그아웃 시리즈라고도 불린다,

2. 단군시리즈 (두산베어스 vs KIA 타이거즈)

두 팀의 마스코트로 인해 생긴 이름이다. 두산의 마스코트 곰과 KIA의 마스코트 호랑이는 단군설화에 나오는 동물이다. 특히 작년 가을에 있었던 한국시리즈는 두산과 기아의 대결로 인해 단군시리즈가 성사되었는데 결과는 호랑이(KIA)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3. 엘넥라시코 (LG트윈스 vs 넥센 히어로즈)

서울 및 수도권 연고 팀들 간의 경기인 일명 ‘지하철 시리즈’ 중 단연 흥행카드는 넥엘라시코다. 축구계에서 가장 흥행하는 더비매치 ‘엘클라시코’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잠실의 LG, 고척의 넥센 두 서울 연고팀의 경기를 말한다. 특히 2009년 넥센과 LG는 한 경기 최다득점(39점, LG 22:17 히어로즈) 신기록을 작성했으며, 한 점차의 치열한 승부도 간혹 벌어지면서 서울의 새로운 라이벌구도를 탄생시켰다.

축구 못지않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스포츠 야구. 긴 역사를 가진 시리즈 경기는 지금도 계속 생성되고 있는 중이다. 2018 KBO와 MLB가 한창인 요즘. 라이벌 팀들 간의 화끈한 시리즈 경기를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길 바란다.

연예·스포츠 인기뉴스
오늘의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