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최근 계속되는 갑질 논란에 이어 남편의 이혼 소송 제기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네티즌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한 이유로 최근 불거진 한진가의 갑질 논란의 영향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채널A '외부자들'에서 언급한 조현아 전 부사장을 비롯한 '대한항공 오너 일가 갑질 사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채널A '외부자들' 방송캡처

이날 방송에서 박창진 전 사무장은 퍼스트클래스에서 대한항공 오너 일가를 상대로 서비스 할 때 겪었던 충격적인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MC 남희석이 "총수 일가 매뉴얼이 따로 있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박창진 전 사무장은 "매뉴얼이 있다"고 밝힌다. 그는 "(조씨 일가의 비행기 탑승) 하루 이틀 전에 모여 연습까지 했다"고 말한다.

박창진 전 사무장에 따르면 조씨 일가에 서비스를 할 때 가장 큰 고충은 표정만으로 원하는 것을 알아채야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일례로 어떤 사람의 경우 '물'이라고 하면 '탄산수'를 줘야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미지근한 물'을 서비스 해야 호통이 날아오지 않는다는 것. 박 전 사무장은 한 승무원이 물과 탄산수를 동시에 서비스 했다가 '생각을 읽지 못했다'는 이유로 꾸지람을 들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박창진 전 사무장은 오너 일가의 갑질 만행이 계속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사내의 제왕적 구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난 4년 간 회사 내부에서 업무 및 인사상 불이익을 겪었던 사연도 털어놓았다.

회사의 한 내부자로부터 "회장님이 얼마나 방송에 민감한지 아시죠?"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힌 그는 해당 발언에 대해 "그건 정말 합리적인 시스템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이 아니다"라며 회사 내 제왕적 구조의 문제점을 꼬집는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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