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잡은 27일 오전 9시29분. 국회 곳곳에선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각 당 지도부는 TV생중계로 역사적인 순간을 시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들은 27일 오전 9시20분부터 국회 본청 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시청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상회담 생중계를 시청하면서 두 정상이 악수하는 순간 감격에 찬 표정으로 눈울을 붉혔다.

<사진/ 시선뉴스 DB>

정의당 지도부는 한반도기를 흔들며 시청했다. 이정미 대표가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하자 당 지도부는 함성과 함께 따라 준비된 한반도기를 흔들었다. 이 대표는 "오늘 두 정상의 만남은 65년 한반도 정전 체제의 마침표를 찍는 거대한 전환의 시작"이라며 축하했다.

다만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자택에서 정상회담 생중계를 시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평화당의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자와 실향민, 새터민과 함께 국회 본청 평화당 회의실에서, 바른미래당 지도부들 역시 국회에 모여 남북정상회담을 생중계를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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