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매주말,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는 당신에게 무비데이가 영화 한 편씩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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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지영

색채 영화는 화려한 비주얼을 선보이고 흑백 영화는 남다른 절제미를 선보이는 등 두 영화는 제각각 다른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색채와 흑백의 다른 특색이 한 영화에 공존하며 아름다운 영상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토드 헤인즈’의 신작 <원더스트럭>인데요. 사랑스러운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 영화를 들여다봅니다.

*영화 ‘원더스트럭’ (5월 3일 개봉)
1977년, 불의의 사고로 엄마를 잃은 소년 ‘벤’은 우연히 엄마의 서랍장 속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빠에 대한 단서가 담긴 책 ‘원더스트럭’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한 서점의 주소를 발견하고 뉴욕으로 떠나게 되죠. 1927년, 엄격한 아버지의 통제를 받던 소녀 ‘로즈’는 어느 날, 자신이 선망하는 여배우의 공연 기사를 보고 무작정 집을 뛰쳐나와 홀로 뉴욕으로 향합니다. 부푼 소망을 안고 뉴욕으로 향한 소년과 소녀, 이 둘은 50년을 뛰어넘어 자연사박물관에서 만나게 됩니다.

<캐롤>, <벨벳 골드마인>의 감독 토드 헤인즈가 만든 아이들이 주인공인 성장영화. 브라이언 셀즈닉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원더스트럭>은 1977년을 살아가는 소년과 1927년을 살아가는 소녀가 집을 떠나 홀로 뉴욕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하나로 엮어내고 있습니다. 영화 속 소년 벤은 사고로 청각을 잃고 로즈는 날 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하는 인물입니다. 영화 속에 출연하는 캐릭터들 대부분이 실제 청각 장애인 배우들로 캐스팅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밖에 토드 헤인즈는 로즈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과감하게 흑백 무성영화로 표현해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연보다 놀라운 인연, 시간을 뛰어넘는 환상적인 뉴욕 여행. 세상은 정말 놀라움 투성인 영화, <원더스트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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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최지민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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