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딜러의 애환 part.3 - 상도덕을 무시한 악덕 딜러
중고차 딜러의 애환 part.3 - 상도덕을 무시한 악덕 딜러
  • 보도본부 | 나현민 기자
  • 승인 2014.05.21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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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민 기자의 CAR스토리 (카스 ep.24)

[시선뉴스 나현민 기자] 현재 중고차 딜러들의 대표적인 광고방법은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구매하기 위해 접속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을 위해서 사용하던 사이트는 몇 년 전에는 S000라는 사이트가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각종 대형 포탈에서도 중고차 광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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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딜러들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광고를 하기 위해서는 해당 사이트에 광고료를 지불해야 한다. 광고료는 자동차 한 대당, 또는 10대당 일정한 금액을 지불한다. 그리고 광고차량의 마크나 모양, 또는 아이콘 등을 추가 옵션으로 금액을 추가하면 다른 차량보다 더 돋보이게 해주는 기능도 있다.

 

즉, 중고차 광고 사이트들은 해당 사이트가 자체적으로 중고차를 보유하고 그 차량들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광고료로 이윤을 남기는 것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국내의 유명한 중고차 광고 사이트들 가운데 자체적으로 중고차를 매입, 판매하는 곳도 있지만 자체 보유량은 극히 제한적이다.)

중고차 딜러는 이러한 사이트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문제는 광고를 하는 중고차 딜러를 이용하는 또 다른 중고차 딜러들이 있다.

 

사례) 수원에서 중고차 딜러를 하고 있는 A씨는 자신의 차량들을 S사이트를 이용하여 광고하고 있었다. 어느 날 인천의 딜러 B씨는 A씨가 광고를 하는 차량을 보러 온다고 하였다. B씨는 혼자 수원에 와서 A씨의 차량을 보고 차량등록증과 성능점검기록부를 복사한 후 손님과는 자신이 차량을 학인한 후 추후에 연락을 하고 계약을 하기로 하고 인천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B씨로부터는 연락이 오지 않았다. 중고차 딜러들이 광고 차량을 보고 가는 것은 흔한 일이기 때문에 A씨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A씨는 어느 날 다른 중고차 사이트를 둘러보다 자신의 차량과 똑 같은 차량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광고를 낸 딜러는 전에 자신의 차량을 보고 등록증과 성능점검기록부를 복사해 간 인천의 그 딜러였다. 바로 A씨의 차량을 B씨가 자신의 차량인 것처럼 광고를 낸 것이었다. 이와 같은 사례는 중고차 딜러가 사이트를 통해 광고를 내는데 아무런 제약이나 확인절차가 없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현재 일부 중고차 광고 사이트들에서는 차량 번호와 성능점검기록부, 종사원증을 확인하지만 해당 자동차지부와 같은 기관과 연계가 되어 있지 않아 광고료만 지불하면 충분히 자신의 차량인 것처럼 광고가 가능하다)

즉 광고료만 지불하면 누구나 어떤 차량이든 자신의 차량인 것처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한 중고차 딜러가 자기가 관리하고 있지 않는 다른 딜러의 차량을 광고에 내보내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허위매물광고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소비자가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실 차량 소유주인 A에게 해당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적어도 한 과정을 더 걸쳐서 구매해야 하는 B에게 구입하는 것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행여 발생할지도 모르는 차량에 대한 기계적인 문제에 대해 사후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일부 상도의적 개념이 없는 중고차 딜러들로 인해 정상적이고 양심적인 중고차 딜러들도 피해를 받고 있는 것이 중고차 시장의 현실이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는 소비자를 위한 제도는 존재하지만 중고차 딜러들을 위한 제도는 단 한 가지도 존재하지 않고 있다.

모든 중고차 딜러가 돈을 많이 벌고, 허위매물로 소비자를 우롱한다는 식의 선입견이 사라졌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마음이다. 악의적으로 이윤만을 추구하여 구매자에게 피해를 주는 딜러들도 물론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더 많은 정상적이고 양심적인 중고차 딜러들의 존재를 알아줬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작은 소망이다.

다음회에는 내차를 폐차하는 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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