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나현민 기자] 이전 시간에는 중고차 딜러가 차량을 매입하는 과정, 특히 신차영업소에서 매입하는 과정에서의 애환을 한 예로 알아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차량을 매입하여 상품으로 만드는 과정에서의 애환을 이야기해보겠다.

우선 차량을 매입하면 차량 외관이나 기계적인 수리와 차량에 대한 성능점검을 받게 되고 해당 상사 앞으로 명의이전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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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업계에 종사할 때 외관, 엔진, 차량하부 등 각 부분마다 수리 잘 하는 곳을 몇 군데 거래 하였다. 이처럼 중고차 딜러들은 차량의 각 부분에 따라 수리업체를 따로 거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외관 수리는 일반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업사나 서비스 센터보다는 더 전문적으로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할 수 있다. ( 때문에 필자의 지인들은 필자의 소개를 받아 저렴하게 외관 수리를 하곤 했다.)

 

하지만 중고차 딜러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차량의 외관이 아닌 엔진이나 미션 부분들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핵심 부품들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구입할 때 차량의 엔진이나 미션의 속까지 살펴볼 수 없는 것처럼 딜러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차량을 매입하고 난 후 이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따로 수리비를 청구할 수 도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이유를 예를 들어서 설명한다면 신차영업소에서 신차 계약을 마친 후 타던 중고차를 매매한 전 차주에 이 부분에 대한 수리비를 청구한다고 해도 이미 판매가 되어 남의 차가 되었기 때문에 도의적으로 그 수리비를 지급해 줄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경우엔 중고차 딜러는 모든 수리비를 감수하고 수리를 해야 된다.

해당 상품에 비용이 많이 발생하더라도 평균 시세보다 더 받을 수는 없다. 광고를 시세이상으로 낸다면 문의 전화도 오지 않을 것이고 구매자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한다고 생각했을 때도 구하고자 하는 차량이 시세보다 비싼 가격일 때에는 소비자 심리상 상품이 팔릴 확률이 많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런 경우 중고차 딜러는 본전이나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 판매를 하게 된다.
필자가 추후에 다룰 예정이지만 이러한 차량을 대상으로 비양심적으로 영업을 하는 중고차 딜러들도 존재한다. 이런 딜러들은 문제가 있는 차량을 높은 마진을 남기고 판매한 후 고객이 차량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면 자신은 모른다는 식으로 쏙 빠져버린다.

다음 시간에는 차량을 판매하는 과정에서의 중고차 딜러의 애환을 이야기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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