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부산 동래구)] 부산에는 해운대, 용두산공원, 태종대, 용문사 등 가볼 만한 곳이 정말 많은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부산 도시철도 4호선 수안역의 ‘동래읍성 임진왜란 역사관’인데요. 우리나라 최초 철도 역사 내에 세워진 역사관입니다.
2005년 수안역 건설현장에서 조선 전기 동래읍성의 해자(垓子)가 발견되어 임진왜란의 참혹함을 기리기 위해 역사관을 세우게 되었다 합니다. 해자는 성벽 주변을 둘러 판 도랑으로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역사관의 입구로 들어서면 임진왜란 때의 동래읍성을 성벽 및 해자 발굴조사와 ‘동래부순절도’(임진왜란 때 순절한 송상현의 항전 내용을 그린 조선 후기의 기록화)를 토대로 조선전기 읍성의 성곽과 건물의 배치를 고려하여 복원한 동래읍성 모형이 보입니다.
중앙에는 임진왜란 때 사용하던 활과 화살, 갑옷 등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당시 우리 선조들이 사용한 주요 무기들과 그 특징을 알 수 있는 공간이죠.
그리고 동래읍성 해자 모형도 볼 수 있는데요.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해자는 동쪽 길이가 55m, 서쪽 길이가 42m, 폭 5m 내외, 높이는 약 2m로 적을 방어하기 위해 세워진 나무말뚝 ‘목익’과 인골, 비늘갑옷, 투구, 큰칼, 창, 활 등의 무기류, 청동숟가락, 짚신 등 생활용구 그리고 백자, 옹기,기와편과 동물뼈 등이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어떠세요? 당시 치열했던 동래읍선 전투가 머릿속에 그려지시나요?
동래읍성 임진왜란 역사관에는 전시품들뿐 아니라 그 당시 사용했던 무기를 스크린 앞의 버튼을 눌러 체험할 수 있는 곳과 영상관 등도 마련되어 있어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도 쉽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역사관을 즐기고 싶다면 해설 안내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동래읍성 임진왜란 역사관
- 관람 가능 시간 : 오전 10시~오후 8시
- 관람료 : 무료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명절
- 위치 : 부산 지하철 4호선 수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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