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꾸준히 늘고 있는 자동차등록대수. 이로 인해 교통량이 증가해 주요 도로의 경우 출퇴근 시간을 막론하고 정체 상황이 빚어지기도 한다. 때문에 정부는 가능한 원활한 도로 상황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데, 그 일환으로 교통량을 조사해 통계로 만들고 이를 활용해 도로계획과 교통계획, 도시계획 등에 활용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작년 교통량, 10월이 가장 많아”
전국 주요 간선도로의 2017년도 교통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교통량이 많은 구간은 일반국도 77호선 자유로 가양대교~장항IC구간이었으며 가장 교통량이 많은 시기는 10월, 요일은 토요일, 시간대는 오후 5~6시 사이였다. 단, 특별/광역시도 등 시가지도로 구간은 조사대상 제외되어 해당 지자체에서 별도 조사하고 있다.

“교통량 꾸준한 증가, 증가율 제주도 최대”

최근 10년간 교통량과 자동차등록대수 변화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2017년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14,910대로 지난해 대비 2.7%, 10년 전인 2008년보다는 무려 2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등록대수(2008년 대비 34% 증가)와 국내총생산(GDP, 2008년대비 32% 증가)의 꾸준한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교통량 증가율은 제주도(전년 대비 8.8% 증가)가 가장 높았고, 교통량은 경기도(전년 대비 1,282대/일 증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길었던 추석 연휴로 인해 10월 가장 붐벼”

월별 평균 일 교통량 비율 [자료/국토교통부]

2017년도 교통량 조사 결과 시기별 교통량 변화 분석 자료를 보면, 가장 붐볐던 달은 10월(월 평균대비 106.3%)이며, 요일은 토요일(요일 평균대비 109.5%), 시간대는 오후 5∼6시(시간 평균대비 176.4%)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평균 일 교통량 비율 [자료/국토교통부]

매년 여름휴가철인 8월의 교통량이 가장 많았지만, 작년의 경우에는 추석 연휴가 대체 휴일, 한글날로 길어져 10월의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교통량은 토요일(요일 평균대비 109.5%)에 가장 많고, 일요일(요일 평균대비 95.2%)에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 교통량은 오후 5∼6시(시간 평균대비 176.4%)에 가장 많고, 오전 3∼4시(시간 평균대비 11.8%)에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 평균 일 교통량 비율 [자료/국토교통부]

“가장 막혔던 구간은?”
도로구간 별 교통량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보면 고속국도는 서울외곽선(경기하남) 하남~퇴계원 구간이 221,792(대/일), 일반국도는 77호선(경기고양) 자유로 가양대교∼장항IC구간이 224,439(대/일)로 가장 많았다. 

위 정보는 일반 이용자들이 손쉽게 통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주요 통계는 ‘국토교통 통계누리’, 세부 통계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을 통해 제공된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또 대한민국 도로는 언제 어디서 가장 붐빌지, 특히 연휴 등의 변수가 어떻게 적용될지 예상해 보면서 연휴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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