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6시 40분경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입구 진밭교에 경찰력이 투입돼 주민들과 충돌했다. 

경찰이 23일 예정된 사드 기지 공사 장비·자재 반입을 위해 미리 길목인 진밭교를 봉쇄한 것. 이에 주민들은 이를 저지했고 이 과정에서 주민 2∼3명이 다쳤고, 이 중 1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출처_Flickr]

이후 사드 반대단체 회원과 주민들이 진밭교에서 촛불 문화제를 열기로하면서 서서히 모이기 시작했다. 경찰은 사드반대 촛불 문화제에 참가하려는 주민 등 30여명을 진밭교 중간 지점에 주민들을 몰아넣고 진밭교 입구 쪽을 봉쇄했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강현욱 대변인은 "촛불문화제에 참석하려고 진밭교 부근에 도착한 주민들을 모두 잡아 진밭교 위에 가뒀다"고 말했다. 반면, 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성주 사드와 관련해 소성리 일부 주민과 반대단체 회원 불법행위가 지속하고 있어 경찰력을 동원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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