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다가오는 16일부터 일부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의 부담이 경감될 전망이다. 정부는 고속도로 이용자의 통행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서울-춘천과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2018년4월16일 00시부터 인하한다.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재원은 어디서?”

이번 통행료 인하는 자금재조달을 통해 발생한 공유 이익을 활용하여 시행된다. 자금재조달은 실시협약에서 정한 내용과 다르게 출자자 지분, 자본구조, 타인자본 조달조건 등을 변경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은 사업시행자와 주무관청이 공유하게 된다.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

2009년 7월 개통한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는 서울시 강동구 강일동에서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지난해 6월 개통한 동홍천~양양 고속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서울에서 강원 간 접근성을 높여 지역 교류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사진/국토교통부

승용차(1종) 6,800원에서 5,700원으로

이러한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의 경우 최장거리(61.4km) 기준 통행료가 승용차(1종 차량)의 경우 6,800원에서 5,700원으로 1,100원 인하(16.2%)되고, 대형 화물차(4종 차량)는 11,100원에서 9,500원으로 인하(14.5%)되는 등 차종별로 각각 인하된다. 그 외 2종은 7,600원에서 6,400원, 3종은 7,800원에서 6,700원원, 5종은 11,300원에서 9,600원으로 인하된다.

이번 통행료 인하를 통해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춘천 구간을 매일 왕복 통행하는 경우 연간 약 52만 원의 통행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광명 민자 고속도로”

2016년 4월 개통한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 광명시 소하동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국도1호선, 경부고속도로의 교통을 분담해 경기 서남부지역의 접근성 개선 및 교통 혼잡 개선에 기여해왔다.

승용차(1종) 2,900원에서 2,600원으로

최장거리(27.4km) 기준 통행료는 승용차(1종 차량)의 경우 2,900원에서 2,600원으로 300원 인하(10.3%)되고, 대형 화물차(4종 차량)도 4,200원에서 3,800원으로 인하(10.5%)되는 등 차종별로 각각 인하된다. 그 외 2종은 3,000원에서 2,700원, 3종은 3,100원에서 2,800원, 5종은 4,900원에서 4,400원으로 인하된다.

이번 통행료 인하를 통해 승용차를 이용해 수원~광명 구간을 매일 왕복 통행하는 경우 연간 약 14만 원의 통행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다가오는 16일부터 인하되는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로 인해 운전자들의 부담이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 두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운전자들은 인하 계획을 잘 확인해 효율적인 도로 이용에 참고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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