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러시아워>, <폴리스스토리>부터 <쿵푸팬더>, <레고 닌자고 무비> 애니메이션 내레이션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영화에 대한 여전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액션 거장 성룡이 2018년 상반기를 날려버릴 리얼 액션 블록버스터로 다시 돌아왔다.

‘성룡’하면 위험천만한 장면들을 대역없이 소화해 내는 액션고수로 유명한데,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번 영화에서도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다. 4월 9일 용산 CGV 아이파크몰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블리딩 스틸>을 소개한다. 

■ 블리딩 스틸 (Bleeding Steel, 2017)

개봉: 4월 19일 개봉  
장르: 액션, 스릴러
줄거리: 하루도 쉴 새 없이 임무를 수행하는 SWAT요원 린. 그에게는 하나뿐인 사랑스러운  딸 낸시가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낸시는 병원에 입원하고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빠집니다. 딸이 위급하다는 의사의 전화를 받은 린은 주저없이 병원으로 달려가는데요. 허나, 병원을 목전에 두고 본부로부터 중대임무를 받습니다.

‘생체병기 최고 권위자, 제임스 박사의 목숨을 지켜라’라는 임무를 맡게 된 거죠. 이에 린과 SWAT요원들은 박사가 위치한 스산한 기운이 도는 집을 찾아내고, 그곳에서 거품을 물고 있는 박사를 발견합니다. 박사의 상태를 확인한 후 그를 안전히 모시고 차에 다다를 그때!

큰 폭발과 함께 차가 뒤집어지고, 어디로 부턴가 무차별 총격이 가해집니다. 순식간에 큰 피해를 입은 SWAT 요원들. 그리고 곧바로, 그들을 공격한 악당이 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하죠. 

SWAT 요원들은 재정비를 하고 반격하지만, 상대의 막강한 힘에 속수무책. 하지만 팀의 리더인 린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는데요, 과연 린은 제임스 박사의 목숨을 지킬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의 딸은 어떻게 될까요?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성룡영화는 뭐니 뭐니 해도 액션이지!

영화의 모든 이야기의 시발점이자 영화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첫 액션 씬. 성룡에게서 어떻게 이런 액션이 아직도 가능한지 궁금케 하는 장면이다. 이뿐만 아니라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지붕 위에서 펼치는 아찔한 일대일 결투 장면 또한 인상 깊다. 물론 성룡은 주름도 많아졌고, 액션도 전보다 화려하진 않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액션영화에서 성룡은 여전히 청춘이다.
  

2. 호주, 중국, 대만 초호화 합작 
<블리딩 스틸>은 호주에서 제작된 중국 영화 중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으로 메이저 스튜디오 Universal Pictures, 중국 최대 주요 포털사이트 Youku 그리고 현재 중국의 CGV라고 할 수 있는 Wanda Media까지 영화의 여러 부문에 다국적 대형 자본 그리고 다국적 제작진과 출연진이 참여했다. 그래서인지 호주 배경에 있는 동양인이라든지, 언어도 영어와 중국어가 모두 사용되는 등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  
1. 성룡의 <얼라이브 스틸>?

성룡은 영화 초반부터 ‘이게 엔딩인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혈투를 벌인다. 그 부상 정도가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인데, 성룡은 이런 혈투 속에서 계속해서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리즈 영화의 불문율처럼 지켜지는 주인공 불사신설. 영화 막판에는 만화영화에서나 본 듯한 능력이 성룡에게 생기기도 하는데, 계속해서 살아나는 성룡을 보니 혹시나 후속편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성룡 영화는 액션이지!)

-캐릭터 매력도

★★★★★★★★☆☆

(딸을 구하라, 동양의 리암니슨)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혼자 OR 연인  

-총평 

★★★★★★★☆☆☆  

(성룡의 독보적인 리얼 액션이 보고 싶다면 영화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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