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문재인 정부 5년간 시민으로서의 죽음을 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던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조기숙 전 수석은 자신의 블로그에 '언론으로부터 집단폭행 당한 한 시민의 죽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당시 우리 측 기자가 폭행당한 것과 관련한 자신의 SNS 글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이다.

사진=MBC제공

당시 조기숙 전 수석은 "저에게 쏟아지는 지속적인 왜곡보도는 인격에 대한 집단 폭행으로,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저는 제 가족과 영원히 작별할 수도 있기에 부득이하게 내린 선택"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조기숙 전 수석은 이어 "본인은 12년 전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직장에서 1년간 근무한 인연외에는 문 대통령과 관련된 어떤 단체에도 관여한 바 없다"면서도 "본인이 정치적 발언을 계속하는 한 언론은 왜곡보도를 통해 문 대통령에 대한 흠집내기를 지속할 것이므로 제가 시민으로서 자살을 택함으로써 이 끔찍한 인권침해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공세를 막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기숙 전 수석은 또 "시민으로서 저의 죽음이 장기적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가 더 많은 시민을 깨어나게 했듯이 저의 죽음도 지지자 여러분이 분열되지 않고 더 가열차게 진실을 위해 싸우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조기숙 전 수석은 마지막으로 "여러분과 정치적 소통을 할수는 없지만 곁에 머물며 영화 '사랑의 영혼'의 주인공처럼 나쁜 언론을 응징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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