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바둑진흥법' 제정안이 통과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이 발의한 '바둑진흥법'은 한국바둑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지원 및 육성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30일(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71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과했다.

출처_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SNS

'바둑진흥법'은 지난 2016년 8월 4일 발의됐고 지난해 2월 28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공청회 개최 이후 법안심사소위에서 심도 깊은 심사가 이뤄진 결과 위원회 대안으로 병합돼 지난 21일 국회 교문위 전체회의 의결과 29일 법사위원회의 심사 통과를 거쳤다.

'바둑진흥법' 제정안은 바둑 진흥을 위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바둑진흥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바둑단체 지원 및 바둑전용경기장의 조성, 바둑 연구활동 및 국제교류와 해외확산 지원, 바둑의 날 제정, 바둑 관련 창업 및 기술개발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또한 기보의 상업적 활용 관련 입법 및 정책 동향 연구에 관해서도 모색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조훈현 의원은 "바둑진흥법 제정으로 한국바둑은 저변 확대와 질적 향상은 물론 그 교육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한국바둑이 세계를 선도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조 의원은 이어 "한국바둑의 진흥과 지원을 위한 근거가 확실해진 만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기원 등 관련단체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와 함께 한국바둑 부흥의 토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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