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과거에 비해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해 스크린에 옮기는 작품이 많아지고 있다. 책을 통해 내용이 이미 검증되었다는 점과 흥행으로 오는 과정이 보다 용이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 ‘아름답다!’, ‘감동적인 대서사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영화!’, ‘알베르 뒤퐁텔은 그의 가장 시적이고 아름다운 영화를 완성했다!’ 등의 평들을 내 놓고 있기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영화. 3월 29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맨 오브 마스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맨 오브 마스크 (See You Up There, 2017)

개봉: 2018년 4월 12일 개봉  

장르: 스릴러, 드라마
줄거리: 한 남자가 희대의 사기극에 얽혀 사건의 조사를 받게 된다. 1919년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대담하고 발칙한 ‘국가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기념비 사업’에 대한 사기극의 조사다. 

2차 세계대전의 당시. 독일군조차 휴전의 분위기를 보이지만 전쟁이 끝나는 것이 싫었던 프랑스 군의 헨리는 자작극으로 대참사의 전쟁을 이어나간다. 무고한 사람이 죽어가는 것을 보게 된 알베르, 그리고 참사에서 가까스로 살아남게 된 에두와르는 전쟁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그리고 세상에 대한 적대감을 갖기 시작한다. 

특히 아버지에 대해 두려움과 미움이 컸던 에두와르는 전쟁으로 참혹해진 자신의 모습으로는 차마 아버지 앞에 나타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죽은 것으로 위장한다. (이 과정에서 알베르의 도움을 받는다) 인생을 포기한 것 같아 보이는 에두와르. 하지만 그 모습을 지켜만 볼 수 없었던 알베르는. 그는 에두와르가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들만의 삶의 비상구를 찾기 위해 힘을 쓴다. 

본래 그림그리기에 재능이 있었던 에두와르. 참혹해진 자신의 얼굴을 가릴 신비하면서도 아름다운 마스크를 만들기 시작했고, 그 마스크를 쓴 채 그는 그가 가진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름답지 못한 세상을 향해 발칙한 사기극을 펼칠 준비를 한다. 국가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기념비 사업에 대한 대담하고 발칙한 사기극! 그들은 무사히(?) 사기극을 펼칠 수 있을 것인가.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프랑스 최대의 블록버스터 
<맨 오브 마스크>는 프랑스 최고의 문학상이자 세계 3대 문학상으로 손꼽히는 ‘공쿠르상’을 수상하고 [르 푸앵]지, [리르]지를 비롯한 다수의 프랑스 유력 매체로부터 ‘2013년 최고의 프랑스 소설’로 선정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 <오르부아르>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프랑스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을 감동대작으로 환생한 <맨 오브 마스크>는 제작비만 약 2,000만 유로(한화 약 263억 원)가 투입된 2017년 하반기 프랑스 최대의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실제로 프랑스 개봉 당시 <토르: 라그나로크>와 박스오피스를 다투며 180만 관객을 동원하는 대 흥행을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프랑스 최대의 블록버스터, 그 느낌과 풍기는 분위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사뭇 다를 수 있는데, 프랑스 특유의 분위기를 한 껏 경험할 수 있다. 

2. OST
영화에서 단연 돋보이는 부분은 OST가 등장하는 모든 장면들이다. 서스펜서와 유머, 범죄와 반전 등 “모든 감정이 녹아 든 화려한 영화”로 극찬 받은 <맨 오브 마스크>. 원작의 매력적인 스토리에 담겨진 아름다운 미장센과 그 장면을 한 층 더 감동적으로 만들어주는 OST가 영화를 더 신비롭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묵직하면서도 아름답고 슬프면서도 촉촉한 감정들. OST와 함께 즐겨보자. 

<이 영화의 아쉬운 점>  

1. 프랑스 영화가 익숙하지 않다고?
프랑스 영화가 갖는 특유의 분위기. 간혹 프랑스 영화의 그런 분위기가 익숙하지 않다면 이번 역시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익숙하지 않은 영화 스타일에 너무 큰 기대는 오히려 더 큰 실망으로 다가올지도.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다양한 감정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감동)

-캐릭터 매력도

★★★★★★★★☆☆

(신비로운 배우들의 캐릭터가 가슴을 설렌다)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혼자 OR 연인 OR 친구

-총평  

★★★★★★★☆☆☆  

(묵직하고 아름답지만 슬프고 처절한 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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