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쳐)

청와대 선임 행정관 탁현민이 평양 공연에 관해 북측과 협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그 가운데 탁현민이 과거 자신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 때문에 불이익을 받았다고 인터뷰한 것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016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용관입니다’에 출연했던 탁현민이 일간지 한국일보가 보도한 문화예술계 검열 의혹 명단,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것 때문에 “그 이후부터 제가 하려는 공연들이 일반 공연도 대관을 불허한다든가 혹은 맡기로 했던 예술감독 혹은 연출의 일이 갑자기 바뀐다거나 혹은 이미 허가가 됐던 대관이 취소된다거나 이런 일들이 종종 있었다”고 밝힌바 있어 충격을 주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란 박근혜 정부 하에서 제작된,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를 촉구하는 서명자 594명, 세월호 시국선언 한 문학인 754명,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한 문화인 6517명, 그리고 박원순 후보 지지선언을 한 문화인 1608명, 총 9473명으로 이루어진 리스트이다. 정치로 부터 자유로워야 할 문화예술계에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두고 각종 국가지원에서 배제시키거나 불이익을 주었다는 의혹이 제기 되면서 논란이 되었던 바 있다.
 
한편, 탁현민은 우리 예술단의 단독공연이 4월 1일, 남북한 협연은 3일로 잡혔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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