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두언 전 의원이 김윤옥 여사의 명품백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두언 전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척을 지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두언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지낼 때 최측근으로 있었지만, 2008년 인수위 시절 이 전 대통령 친형 이상득 전 의원과 주도권 싸움에서 밀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멀어졌다.

정두언 김윤옥 명품백 (사진=TV조선 화면 캡처)

이후 2012년 정두언 전 의원은 저축은행 비리로 다시 한 번 이명박 일가와 얽혔으나,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받으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당시 정 의원은 무죄를 확정받고 "법으로는 무죄이지만 인생살이에서는 무죄가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이후 본격적으로 이 전 대통령과 날을 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정두언 전 의원은 CBS 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윤옥 여사가 재미교포 여성 사업가로부터 3만 달러가 든 명품백을 받았고, 두 달 만에 문제가 불거지자 돌려줬다"면서 "명품백인지 몰라 차에다 처박아 놨었다고 들었다"고 말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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