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기술의 발전은 멈추지 않고 ‘새로움’이라는 산물을 만들어 낸다. 자동차 분야 역시 마찬가지이다. 기술의 발전은 상상을 눈앞에 현실로 나타나게 했고, 또 지금의 상상 역시 가까운 미래에 현실 속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 중 당장 코앞에 다가온 미래자동차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 번째, 대중화 마지막 단계인 ‘자율주행자동차’

시선뉴스 모터그램 '자율주행자동차 시승 편' 화면 캡쳐 [사진/시선뉴스 DB]

미래 교통수단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자율주행자동차이다. 현재 양산 차량에 반(半)자율주행 장치가 적용될 만큼 해당 기술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고, 조만간 완전 자율주행자동차 역시 대중화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크루즈 컨트롤(설정 속도에 맞춰 스스로 속도를 유지하는 기능)을 시작으로 현재 그에 더해 스스로 멈추고 서며, 차선을 유지하고, 자동으로 주차를 하는 기능 등은 이미 적용 된 지 오래다. 그래서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자체로는 이미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지만, 5G 통신의 대중화, 내비게이션 등 각종 도로 환경 데이터 적용, 각종 법규 제정, 변수 대응 등 인프라 구축만이 과제로 남은 상태다.

이러한 여건이 마련된다면 빠른 시일 내 자율주행자동차들은 실제 도로를 누비게 되어, 자가용은 물론 무인 택시, 무인 버스, 무인 택배 자동차 등 각 분야에 활용될 방침이다.

두 번째, 전기-수소-물 등 ‘대체 에너지 자동차’

넥쏘(NEXO) [사진/현대자동차] 

그간 석유를 이용한 내연기관 자동차는 자원의 고갈 외에 환경오염과 비싼 연료비 등 수많은 단점이 제기되어 왔다. 그로 인해 이를 대체하려는 기술개발과 제도 마련은 꾸준히 지속되어 왔다.

그 결과 현재 하이브리드(내연기관 주 전기 모터 보조)를 넘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 모터 주 내연기관 보조), 전기차의 보급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제도와 혜택 마련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한 발전 과정에서 석유가 필요한 전기 연료 자동차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석유의 사용이 불필요한 수소 연료 자동차, 물 연료 자동차, 공기 연료 자동차 등 제조사 별 개발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수소 자동차 ‘넥쏘(nexo)’는 정식 출시를 며칠 앞두고 사전 예약에 돌입한 상황.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되어 가까운 미래에는 무엇을 연료로 하는 친환경 자동차가 양산될지 그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상태이다. 만약 미세먼지가 연료이거나, 공해를 원료로 하는 자동차가 개발 된다면 우리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까?

세 번째, 상상화 속 자동차가 실제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사진/픽사베이]

어릴 적 미술시간 상상화를 그리면 많은 학생들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빼놓지 않았다. 또 미래 모습을 담는 SF 소설이나 영화에서도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장은 공식처럼 되어 왔다.

그런데 기술의 발전으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더 이상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었다. 올해 모터쇼에서 ‘나는 자동차’와 그 기술이 공개 되는가 하면,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는 미국항공우주국 NASA와 공동으로 날아다니는 ‘에어 택시’ 개발에 들어간 상태로 4차 산업의 화두인 자율주행기술과 드론기술이 융합되어 ‘개인용 비행체’ 현실화는 가속이 붙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프로펠러의 방향을 위쪽, 앞쪽으로 조정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틸트로터' 방식의 무인기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기술 개발 중인 날아다니는 자동차는 주로 택시 등 공공 자동차 형태로 개발 중이며, 만약 현실화 된다면 막힘없이 하늘을 날아 잠실과 김포공항, 일산과 분당을 20여 분만에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상 현실화를 앞둔 미래 교통수단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인간의 편리를 위해 고안된 여러 기술이 이제 개발 막바지에 이르러 곧 도로에 투입된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허나 아직 과제와 해결해야 할 점도 많이 남아 있다. 이에 대한 확실한 연구와 검증이 이루어져 무엇보다 안전을 확보하고 차차 투입되어야 할 것이다. 인간의 안전과 직접 관련된 만큼 신속보다는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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