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가 한미 정상 통화와 관련해 “저는 2월 28일 국회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대북 특사,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대미 특사, 한미동맹, 한미 신뢰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마침 어제 밤 두 정상이 통화를 하셨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북 특사를 파견 하겠다’라고 하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다녀오면 꼭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 달라고 했다’고 하는데, 대북 특사 등을 앞두고 한미 정상 간의 대화가 상당이 진전된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출처_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 sns

박 전 대표는 오늘 20일 아침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제가 대미 특사, 한미 동맹을 강조한 이유는 북핵 문제는 북미 간의 문제이고,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서 북한은 우리와 상당히 많은 대화를 했지만 미국과는 충분하게 소통하지 못했다”라며 “김정은도 문 대통령이나 대북 특사를 통해 트럼프와 미국 정부의 의사를 확인하고 싶어 하고, 남북관계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미국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전 대표는 ‘대북 특사의 임무와 적임자’를 묻는 질문에 “특사가 파견된다면 임무는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것이며, 그 결과에 따라서 북미대화, 북미 정상회담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제가 2000년 6.15 정상회담 때 북한과 미국을 조율해 북한 조명록 차수가 미국을 방문해 클린턴 대통령을 면담하고,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평양을 가서 김정일을 만난 것처럼 북미 간의 교차 방문 및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의 길로 가야 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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