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앞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 전선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북·미 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며 남북 관계는 물론 북·미 관계의 개선 필요성을 언급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문대통령이 "앞으로 남북관계가 확대되고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에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같은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_SBS 방송 스틸컷]

하지만 이에 대해 미국의 반응은 아직 차가운 모습이다. 현재 미국은 사상 최대 규모의 대북 제재를 내세운 상태이며 오늘 있었던 폐회식에서도 미국의 이방카 보좌관은 김 부위원장에게 인사한번 하지 않았다.

평창 이후의 흐름은 북한과 미국의 대화여부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북한의 태도변화로 인해 한반도 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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