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북한은 4일 오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300㎜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4발을 발사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은 오늘 오후 4시17분부터 5시7분까지 원산 인근 호도반도에서 북동 방향 공해상으로 신형 방사포 추정 단거리 발사체 4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사된 300㎜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의 사거리는 150㎞ 수준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에 앞서 오전 6시쯤 240㎜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3발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 이 발사체의 사거리는 55㎞로 추정된다. 이에 신형, 구형 방사포를 포함해 북한은 오늘 하루에 총 7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 북한 미사일 발사 훈련(출처/동북아의 문)

북한의 이날 잇단 방사포 추정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현재 진행중인 한미 연합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FE) 연습에 대응하는 무력시위일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달 21일에도 'KN-09'로 불리는 300㎜ 신형 방사포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었다. 또한 북한은 같은 달 27일에는 스커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는데 당시 발사된 미사일은 고도 100㎞ 이상 치솟아 220㎞를 비행했다.

그리고 지난 3일에는 사거리 500㎞ 이상인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에 군과 정보당국은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130여㎞)를 고려할 때 사거리 500㎞ 이상인 스커드-C 혹은 사거리 700㎞ 이상인 스커드-D 개량형인 스커드-ER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잇단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서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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