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이정선] 배우들은 스크린이나 방송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기도 하지만 관객과 직접 마주하며 소통하기도 한다. 바로 바로 연극에서다. 최근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활약하던 배우들이 극단으로 진출하고 있는데 어떤 배우가 왜 연극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천만 배우’ 황정민의 꾸준한 연극사랑
-199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스크린 데뷔
-이후 영화 ‘너는 내 운명’, ‘부당거래’, ‘신세계’, ‘국제시장’, ‘베테랑’, ‘곡성’, ‘군함도’ 등에서 활약
-현재 연극 ‘웃음의 대학’ 이후 10년 만에 셰익스피어 원작 ‘리차드 3세’로 연극 복귀
-출연 이유 : “영화를 하면서 긴 호흡을 가지고 하는 연기를 잊고 있었다. 연극을 통해 다시 연기에 대해 배우는 계기가 됐다”

▶데뷔 28년 만에 첫 연극 도전, 배우 김승우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
-이후 영화 ‘라이터를 켜라’, ‘포화속으로’와 드라마 ‘아이리스’ 등에서 활약
-2018년 스티븐 킹 원작 소설의 ‘미저리’로 연극 데뷔
-출연 이유 : 연출자인 황인뢰 감독과의 의리로 출연 결심

▶영화부터 연극까지, 다재다능한 배우 조정석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스크린 데뷔
-이후 영화 ‘관상’, ‘특종 : 량첸살인기’, ‘형’과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질투의 화신’ 등에서 활약
-현재 연극 ‘트루웨스트’ 이후 8년 만에 작가 피터 섀퍼 원작 소설의 ‘아마데우스’로 연극 복귀
-출연 이유 : “연극을 준비하는 기간 머리와 몸을 쓰면서 분석하고 고뇌하는 시간이 재미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김상중
-1991년 영화 ‘돈아 돈아 돈아’로 데뷔
-이후 다양한 영화 ‘아나키스트’, ‘북촌방향’ 드라마 ‘나쁜 녀석들’,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올해 스티븐 킹 원작 소설의 연극 ‘미저리’에 출연하며 18년 만에 연극 복귀
-출연 이유 : “대본을 받고 보니 영화 속과는 또 다른 묘한 재미가 있더라”

▶자유로운 영혼, 배우 류승범의 관객과의 소통
-2000년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통해 데뷔
-이후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 ‘주먹이 운다’, ‘사생결단’, ‘베를린’ 등의 영화에서 활약
-지난 2003년 연극 ‘비언소’를 통해 연극 데뷔
-이후 지난 2017년, 연극 ‘남자충동’으로 14년 만에 연극 복귀
-출연 이유 : “연극 예술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연극이 어떤 것인지 경험해보고 싶다”

▶개성파에서 연기파로 성장한 배우 봉태규
-2001년 영화 ‘눈물’로 데뷔
-이후 영화 ‘품행제로’, ‘광식이 동생 광태’, ‘가족의 탄생’, ‘미나문방구’ 등에서 활약
-지난 2017년, 연극 ‘웃음의 대학’ 이후 제5공화국 당시 실제 존재하던 언론 통제를 다룬 연극 ‘보도지침’을 통해 7년 만에 연극 무대 복귀
-출연 이유 : 작품을 통해 자신의 고민을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출연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연극에 도전하거나 오랜만에 복귀하는 배우들. 이들의 연극을 대하는 자세는 다양하지만 연극을 통해 관객과 직접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이들이 전하는 연극무대는 스크린과 얼마나 색다르게 다가올까? 팬이라면 직접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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