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김지영입니다. 오늘 소개할 병은 여러 암 중에서도 특히 드문 암입니다. 지난 2014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년 동안 4634명의 새로운 ‘이것’ 암 환자가 진단을 받아 전체 암환자의 2.1%를 차지했다고 하는데요. 오늘 건강프라임에서는 조기에 진단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 특히 술과 담배가 가장 큰 원인인 두경부암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두경부암은 우리가 호흡하고 말하는 기관인 코, 입, 후두, 인두, 즉 뇌를 제외한 목 위 어디에서나 발생하는 모든 암을 총칭하기 때문에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인두 가장 윗부분에 생기는 비인두암도 역시 두경부암의 하나고요. 후두에 생기는 후두암, 구강에 생기는 구강암 그 중에서도 혀에 생기는 설암, 편도선에 생기는 편도암, 후두에 생기는 후두암, 갑상선에 생기는 갑상선암이 있습니다. 물론 코 안에도 암이 생길 수 있으며 이를 상악동암이라고 합니다.

두경부암에 속하는 각각의 암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두경부암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전통적으로 두경부암은 술, 담배와 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후두암, 구강암, 설암, 인두암 등이 술, 담배를 많이 하는 남성에게서 절대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발병 연령도 60~70대가 많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라고 하는 바이러스가 두경부암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간유두종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유명하죠. 바로 이 바이러스가 사람 목으로 들어가서 편도선에 오래 위치하고 있으면 발암물질이 되어 편도암, 구인두암 등을 유발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술, 담배에 의한 발병률이 높은데 비해 미국이나 유럽은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편도암 비율이 더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성에게서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두경부암의 증상은 무엇이 있을까요?

◀의사 INT▶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주영훈 교수
- 두경부암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두경부암은 말하고 먹고 호흡하는 기관에 이상이 생기는 암이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구강암일 때는 말을 하실 때 또 식사를 하실 때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후두암은 목소리가 변해서 쉰 목소리가 나게 되고요. 인두암은 음식물이 넘어가는 길이기 때문에 음식을 드실 때 통증을 느끼거나 아니면 음식이 섭취가 잘 안돼서 건더기 있는 것을 잘 못 먹고 물만 드시거나 그래서 병원에 오시게 되고요. 또 구강 인두,후두에 암이 생겨서 거기서 더 진행을 하면 경부에 임파선 전이가 되는데 목에 커다란 혹을 주소로 병원에 내원하시게 됩니다.

◀MC MENT▶
두경부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볼까요?

두경부암, 수술 후 장애가 생기나요? 네 그렇습니다. 두경부암의 치료방법은 크게 수술적인 치료, 방사선 치료,항암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때 수술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절제를 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말하고 먹고 숨 쉬는데 일시적으로 장애를 일으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회복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설암인 경우 혀를 절제했을 때 환자의 허벅지나 팔에 있는 살을 갖다가 이식을 하는 것이죠.

소금에 절인 생선을 많이 먹는 것이 발병에 영향을 끼치나요? 네. 이는 비인두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소금에 절인 생선에는 발암물질의 성분이 있는데 이것이 암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E-BV바이러스가 똑같이 비인두암을 유발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은 술, 담배가 원인입니다.

만성적인 식도역류가 발병에 영향을 끼치나요? 충분히 가능성은 있지만 검증되지는 않은 이야기라고 합니다.위 식도역류가 더 진행을 하면 인후두역류질환이라고 합니다. 독한 위산이 후두까지 올라오게 되면 약한 후두점막, 식도점막에 영향을 미쳐 후두암, 식도암으로 발생한다는 주장은 있지만 아직 확정된 설은 아니라고 합니다.

두경부암 수술 후 어떤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에 목운동이나 어깨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금주와 금연입니다. 수술 중에 혹은 진단 당시에만 해도 금연 금주를 하면 치료효과가 좋습니다.

지금까지 두경부암의 궁금증을 풀어보았는데요. 의사선생님의 당부의 말을 들어볼까요?

◀의사 INT▶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주영훈 교수
- 이 외에 당부의 말씀

두경부암은 사람이 기본적인 생활을 하는 먹고, 마시고, 말하고, 이야기하는 아주 중요한 기관에 생기는 암이어서 여기에 암이 발생하면 치료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환자분의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물론 암이 발생하고 나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고 치료 후에는 잘 관리를 해서 재발이 안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암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까 말씀 드렸듯이 금주, 금연 기본이고요. 건전한 성생활이 분명히 두경부암을 발생하는데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MC MENT▶
두경부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과 금주인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밖에 신선한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소금에 절인 생선은 가능한 피하는 것도 대표적인 예방적 조치입니다. 이와 함께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도 구인두암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 따라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때와 같은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며 구인두암 또한 성관계 대상자가 많을수록 첫 성경험이 어릴수록 발병률이 높으니 건전한 성생활로 구인두암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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