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폭설이 쏟아진 강원 동해안 지역의 피해액이 125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폭설에 따른 주택 파손 등으로 1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이번 눈은 오는 20일 오후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2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전력에 기울이고 있다.

19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동해안 8개 시·군의 폭설피해 규모는 공공·사유시설 등 모두 861곳 125억800만원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강릉시 40억6천700만원, 양양군 39억1천400만원, 고성군 24억3천700만원, 삼척시 12억2천500만원, 동해시 4억5천300만원, 속초시 2억3천400만원, 정선군 1억300만원, 평창군 6천만원, 태백시 1천500만원 등이다.

 
시설별로는 비닐하우스가 416동으로 가장 많고, 축사 시설 180동, 임업 시설 34동, 주택 파손 8동 등이다. 소와 돼지, 양봉 등 가축 피해도 속출했다.

특히 이번 폭설로 8가구 1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6가구 12명의 주민은 지붕 붕괴 우려 등으로 이웃집이나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다.

공공시설은 오는 20일까지, 사유시설은 오는 23일까지 폭설 피해 조사를 벌이며 오는 22∼26일 닷새간 중앙 합동조사를 통해 폭설 피해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동해안과 산간에 이날부터 내일(20일) 밤까지 2∼7㎝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 눈은 오는 모레(2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식교양 전문미디어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