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진영이 고(故) 김주혁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5일 오후 2시 영화 '흥부'(감독 조근현·제작 영화사궁·발렌타인 필름)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참여한 배우 정진영이 질문 타임을 가졌다. 

<사진/영화'흥부'포스터>

배우 정진영은 "김주혁과 연기 호흡이 남다를 것 같다"는 질문에 "많은 관객분들이 '흥부'에 관심을 갖는 것 중에 하나가 영화의 중심에 김주혁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역시나 멋지게 연기를 했다. 봄부터 여름까지 저희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면서 "그러나 이 작품을 김주혁의 유작이라고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영화 ‘흥부’ 속에서 살아있는 우리 동료이자 여러분의 배우다. 또 영화 속에서 주혁이는 조혁"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배우 정진영은 '흥부'에서 조선을 가지려는 야심가 '조항리' 역을 맡았으며, 배우 故김주혁은 힘든 백서들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흥부전의 실제 주인공인 '조혁' 역을 맡았다.

영화 '흥부'는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소설 '흥부전'에 아무도 몰랐던 탄생 비화가 있다는 발상을 더해 빚어낸 이야기다.

한편 故김주혁은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자신이 직접 몰던 벤츠 SUV G바겐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전복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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