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피팅 모델과 성인 방송에 출연해 직업 논란을 일으킨 짝 여자3호가 입장을 표명했다.

뉴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22일 여자 3호가 "요리사로서 외길인생을 걸어왔다"는 말과는 달리 SBS 짝 제작진이 "직업을 그냥 요리사로 명기해도 되겠느냐"라고 물어봐 “대학에서 요리를 전공하고 외식업계 창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 없이 승낙 한 것이다.” 이어 여자 3호는 "별 다른 생각 없이 승낙한 게 지금과 같은 대형 사고로 이어진 셈"이라며 "당시 한 말을 뼛속 깊이 후회한다"고 전했다.

여자 3호는 짝 촬영 전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안해 본 일 없이 열심히 일했다. 파출부, 군고구마 장사, 김밥 장사 등 오만가지 일을 다 해왔다"고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모두 편집되고, 요리사 ‘외길인생’이라는 부분만 부각이 된 것 이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하지만 여자 3호는 정작 녹화장에서 외길인생이라는 말을 언급하는 바람에 졸지에 외길 인생을 걸어온 요리사로 변했고 여자 3호로 부터 승낙을 받은 제작진은 당당히 그녀의 직업을 요리사로 표기했다.

이에 여자 3호는 "자기 소개 시간에 꺼낸 외길 요리인생이라는 말이 이렇게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줄은 몰랐다"며 "카메라 앞에서 자기 소개를 해 본 경험이 없어 많이 긴장한 탓에 두서 없이 얘기를 꺼냈고, 미처 정리되지 못한 말들이 저도 모르게 막 튀어 나왔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녀는 쇼핑몰 피팅 모델과 성인 방송 출연에 관련해 숨긴 사실에 대해 인정하며 "너무 후회가 막심하다"고 말했다.

여자 3호는 우선 요리를 하면서 아르바이트 모델을 병행했었다는 사실을 제작진에 밝히지 못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쉬는 날 부수입이라도 얻을 요량으로 하게 된 것이지 여기에(모델 활동) 올인한 적은 한번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모델 출신이라는 사실을 말하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짝’녹화에서도 솔직하지 못한 태도를 보였다며 본인의 심경을 표현했다.

뉴데일리와의 솔직한 속사정을 털어놓은 여자3호 박씨는 몇 시간이 흐른 뒤 자신의 심경이 담긴 장문의 편지를 이메일로 보내왔다고 한다.

이에 박씨의 본뜻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박씨가 뉴데일리에 보낸 심경문 전문을 가감없이 게재하기로 했다.


▲ 짝 여자3호가 보내온 심경 고백글 전문(출처=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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