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프롤로그▶
어느날 갑자기 생각하는 대로 물건을 움직이는 능력이 생긴다면 어떨까! 평범한 은행 경비원 석헌에게 어느날 갑자기 이상한 몸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바로 염력이죠. 민사장과 홍상무에 의해 딸이 위기에 처하자 석헌은 염력을 이용해 맞서게 되는데! 어제까지 너무 평범해도 평범한 석헌에게 생겨난 초특급 초능력! 이제 그의 염력이 폭발합니다.

◀MC MENT▶
2016년 여름. 전대미문의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으로 ‘좀비’라는 전에 없던 신선한 소재와 장르에 과감히 도전했던 연상호 감독. 그는 탁월한 연출력으로 1,156만 관객을 사로잡았고, 제 69회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 평단과 영화팬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초능력으로 찾아왔습니다. 해외 190여 개국 선판매로 놀라운 화제성을 입증한 영화 <염력>.감독은 “평범한 남자가 특별한 능력을 가졌을 때 생길 수 있는 이야기로 영화를 만들어 보자”라는 생각해서 영화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짜릿한 상상력으로 시작되는 영화, 오늘의 무비레시피에서는 영화 <염력>을 요리합니다.

영화 <염력>을 단순히 판타지 영화라고 하기에는, 영화가 주는 의미가 깊습니다. 한국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초능력의 소재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우리 현실에서 겪을 수 있는 내용을 비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철거민에 대한 문제, 무자비한 공권력과 언론 등에 대한 비판. 가볍지 않아 생각하게 만든다고 할 수 있죠.

실제로 연 감독은 "'부산행'때도 그랬던 것처럼, 초현실적인 소재를 다룰 때 한국 사회의 현실적인 문제를 다뤄야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한국 근대화 과정에서 있었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도시개발이라는 보편적인 시스템 문제를 다뤘다"고 전했습니다. 자 그럼 영화의 관람포인트를 알아볼까요?  

◀에필로그▶
한국에도 슈퍼히어로가 탄생한다면 어떨까? 그것도 평범하디 평범한 사람에게 갑자기 생긴 초능력, 염력.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는 염력으로 영화는 사회 속 불의에 맞서 쓴소리를 하고, 정의감을 갖게 만들며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를 씁니다. 영화는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작은 희망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믿으며 살아갈 수 있고, 사람을 도와줄 수 있고,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세상. 그런 꿈을 꾸는 국민들의 염원이 바로 염력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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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이연선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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