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주식시장 속 비유적인 표현들

[시선뉴스 심재민 기자 / 디자인 정현국] 여러 투자 방식 중 하나로 주식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다.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 수백번 주식시장의 판도가 변하는데, 이러한 상황들을 동물이나 상황에 비유해 공통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는 죽은 고양이가 튀어 오르다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모습에 비유해 주가가 급락한 이후 다시 상승하는 것을 데드 캣 바운스라 부른다.

불마켓(Bull Market)은 황소(Bull) 시장이라 직역된다. 주식 시장에서는 위로 솟는 황소의 뿔이 상승세를 연상하게 해, 상승장을 불마켓이라 부른다. 이와 반대로 베어마켓(bear market)곰(bear) 시장을 의미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느린 곰 또는 곰이 사냥할 때 앞발을 내려치는 모습이 하락세을 연상하게 해 하락장을 베어마켓이라 부른다.

글래머 주식(Glamor Stock)은 황홀하고 매력적인 주식, 즉 대단히 성장성이 높은 우량주, 규모보다도 수익률이 큰 주식을 뜻한다.

오버슈팅(overshooting)/언더슈팅(undershooting), 여기서 슈팅(발사)은 주식 등락을 상징한다. 오버슈팅의 경우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이론적으로 형성될 수 있는 가격 이상으로 급격하게 오르는 상황을, 언더슈팅은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이론가 이하로 급락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모멘텀(momentum)은 물리학 용어로는 운동량/추진력, 기하학에서는 곡선 위의 한 점의 기울기를 뜻한다. 이것이 주식시장에서는 현재 주가의 추세가 강해지고 있는지 약해지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화이트 스완(White swan)은 흔한 일반적인 흰색고니이다. 이에 빗대어 반복되는 위기라서 충분히 예측/예방 가능한 상황을 화이트 스완이라 부른다.

반대로 블랙 스완(Black Swan)은 보기 드문 흑고니 또는 아주 진귀한 것을 의미하는데, 주식시장에서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생해 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주는 요소를 지칭한다. 그리고 그레이 스완(Gray Swan)은 ‘화이트 스완’과 '블랙 스완'에서 파생된 말로, 이미 알려져 있거나 예측 가능한 악재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위험이 늘 존재하는 시장상태를 뜻한다.

마지막으로 주식 시장 막대 그래프를 구성하는 봉, 초 (candle)은 주가를 나타내는 막대그래프가 봉/초 모양을 연상케 해 이름 붙여졌다. 빨간색은 상승, 파란색은 하락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