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현동 전 국세청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연결고리가 도마에 올랐다.
오늘(31일) 이현동 전 국세청장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뒷조사한 혐의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현동 전 국세청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데이비드슨 프로젝트'에 협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해 이현동 전 국세청장의 초고속 승진이 새삼 도마에 오른 모양새다. 이현동 전 국세청장은 지난 2008년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된 뒤 다음해 국세청 차장 자리를 꿰찼다. 이후 이듬해인 2010년 8월 국세청장에 올라 3년 가까이 해당 직무를 수행했다. 이를 두고 한 네티즌은 "(@qls****)검찰 수사 속도가 이현동 전 국세청장 고속승진 만큼 빠름"이라는 글을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검찰은 국정원 대북공작금 유용 사건 수사 과정 중 최종흡 전 국정원 3차장 및 김승연 전 대북공작국장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음해 공작과 관련해 이현동 전 국세청장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지난 30일부터 이현동 전 국세청장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등 전방위로 그를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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