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 미국 프로농구(NBA)의 경우 개인이 구단을 소유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 중2000년 4월,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가 된 ‘마크 큐반’은 ‘NBA 괴짜 구단주’, ‘선수들의 구단주’라 불릴 정도로 팀 운영에 적극적이다. 또한 마크 큐반은 구단주로서 어떻게, 어디에 돈을 써야 할지 잘 아는 구단주 중에 한 사람인데 앞서 그는 사업가로서도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가 억만장자 사업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성공비결을 살펴보자.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다’

출처/플리커

어린 시절 가난했던 큐반은 돈을 벌기 위해 쓰레기봉투와 분유를 파는 직업부터 시작해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였다. 큐반은 새 직업을 가질 때마다 배우면서 돈을 벌 수 있고 이 모든 경험이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할 때 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PC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일하게 된 큐반은 마침내 이 경험을 살려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솔루션스’를 창립한 후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된다.

그는 과학 기술과 미디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많아 이쪽 분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갔다. 주도적인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Broadcast.com 및 HDNet을 창립했고 농구단 ‘댈러스 매버릭스’를 인수했으며, 각종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등의 열정을 보인다. 그만큼 그는 자신이 잘 알고 좋아하는 분야를 즐기면서 일을 하였다.

‘한 번 마음먹으면 최고가 되자’

출처/플리커

큐반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내면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자고 늘 다짐하였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자신이 속한 업계에서 가장 큰 회사들, IT를 예로 들자면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것처럼 회사를 운영하라고 조언한다. 지금 자신의 회사가 어느 위치에 있든 언젠가는 이러한 기업들과 경쟁하게 될 것을 큐반은 늘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매주 스스로에게 ‘이 기업들이 내 회사가 속한 산업에 진입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물으며 고민했다고 한다.

그리고 큐반의 이런 고민의 흔적은 기업 운영뿐 아니라 농구단 댈러스 인수에서도 알아볼 수 있다. 큐반이 댈러스를 인수하기 전 댈러스는 미국에서 성적이 좋지 못한 인기 없는 농구단이었다. 하지만 큐반은 이 농구단을 인수 후 최고가 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후 승률이 오르기 시작했다. 지금은 강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그만큼 큐반은 자신의 구단과 선수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소통하다’

출처/플리커

억만장자 중에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큐반은 활발하게 개인 블로그를 운영한다. 처음 큐반은 개인팬은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하였다. 그는 블로그를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자유롭게 말하고 공유하는 기회의 창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의 생각대로 블로그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기회의 창이 되었고 그 또한 이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더불어 블로그를 통해 나눈 정보와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으로 소중한 경험들을 쌓아나간다고 밝혔다.

출처/플리커

사업가, 구단주, 엔터테인먼트 제작자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활동 해온 마크 큐반.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17년, 오는 2020년 미국 대선에 출마할 의사를 내비쳤다고 한다. 그의 행보 하나하나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과연 그가 완전히 다른 분야에서 어떠한 성과를 거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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