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시선뉴스] 정현이 페더러와의 일전을 앞둔 가운데 두 사람의 전력 비교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늘(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현이 페더러에게 상성 상 약할 수 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페더러가 스타일 변화를 준 뒤 잃을 포인트에 대해서는 무리하지 않고 랠리를 거의 무조건 주도적으로 가져가고 있다"라며 "절묘한 드롭샷도 가끔 섞고 범실을 전혀 개의치 않고 공격적으로 때리는데 나오는 범실보다 더 많은 위너를 꽂아 넣는다"고 평가했다.

해당 네티즌은 이러한 페더러에 대처하기 위한 정현의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페더러가 이렇게 자기 주도적으로 게임을 지배하는 걸 막기 위해서는 강서브로 아예 페더러가 위너를 꽂아 넣기 전에 포인트를 많이 따와야 한다"라면서 "하지만 정현에겐 아쉽게도 그런 강서브가 없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전형적인 스트로크 지향 수비형 베이스 라이너인 정현으로서는 페더러가 공격적 위너를 때리기 시작하면 페더러의 컨디션이 안 좋아서 범실이 좀 더 많아지길 기대하는 것 밖에 별 수가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현과 페더러는 오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 경기를 갖는다. 관련해 국내에서는 일약 스타덤에 오른 테니스 신예 정현의 최종 성적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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