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수범] 겨울이 힘든 체질과 사상체질에 따른 겨울보양 약선음식은?

   매년 1월은 일년중 가장 추운 때이다. 추운 날씨는 만물을 얼어붙게 하고 행동이 위축되게 한다. 할 것은 많은데 마음만 앞서고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 추운 겨울을 활기차게 보내기 위하여서는 몸을 따듯하게 하면서 몸의 냉증을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 체질에 따라서는 몸의 냉증이 나타나지만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체질에 맞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오래전부터 봄과 가을이 되면 보약을 먹어왔다. 봄에는 무더운 여름을 잘 견디기 위하여 복용을 하였고, 가을에는 겨울을 잘 지내기 위하여 보약을 먹어왔다. 그리고 여름과 겨울에는 보양식으로 더위와 추위를 견디었다. 겨울에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한 건강법이 필요하다. 체질에 따라서 겨울을 잘 견디는 체질이 있고 힘든 체질이 있다. 사상체질에 따른 겨울나는 보양식을 먹는다면 겨울도 활기차게 보낼수 있다.
추운 겨울에 가장 힘든 체질은 어떤 체질일까?

   소음인이다. 몸이 차서 추위를 많이 타는데 외부의 온도까지 차니 더욱 힘들다. 손, 발 아랫배가 모두 차서 얼음장 같다. 친구들과 악수를 하면 얼음 같은 손에 깜짝 놀란다. 눈이 오고 조금만 추워도 발이 꽁꽁 언다. 소음인들은 겨울만 되면 최악의 상태로 생활을 한다.

   소음인들이 겨울을 이기기 위하여서는 먼저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실내온도로 따듯하게 하고 옷도 보온이 잘 되는 옷을 입고 음식도 따뜻하게 먹어야 한다.
냉증을 없애는 보양식은 삼계탕, 얼큰한 닭도리탕 등이다. 닭고기는 양기을 보해주고, 소화기능을 도와주며 몸을 따뜻하게 하여 준다. 여기에 인삼은 양기를 보해주는 효능이 있다. 소화기능도 돕고 진액을 생기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신도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홍삼도 넣을 수 있지만 양기를 돕는 데는 홍삼보다는 인삼의 기능이 더 강하다. 여기에 파, 마늘, 고추, 생강, 겨자 등의 열이 많은 양념을 넣어서 먹는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다음으로 추위를 타는 체질은 태음인중의 한태음인이다. 한태음인은 몸이 차고 피부가 희며 물살인 경우가 많다. 순환이 안 되면서 활동이 적고 땀이 안 나는 경우로써 순환을 시켜 땀을 빼주어야 순환이 되면서 몸 안의 냉증도 없어진다.

   보양식으로는 장어가 좋다. 장어는 오장을 보하고 피로를 풀어주고,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하고 만성적인 고질적인 피부질환, 폐결핵, 여성질환에 효과적인 음식이다. 장어의 비타민 A는 겨울철에 거칠어지기 쉬운 피부를 보호해주며, 오메가3지방산인 EPA, DHA 등은 피를 맑게하여 동맥경화 예방하고 뇌순환을 도와주어 겨울철에 많은 중풍, 치매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밤, 호도, 잣 등의 견과류를 먹거나 온천, 운동으로 땀을 빼는 것도 좋다.

   그 외에 소양인, 태양인, 열태음인 들은 추위를 덜 탄다. 그런데 열이 많은 사람들도 추위를 많이 탄다. 그것은 상열하한증으로 가슴과 머리는 열이 많으면서 하체, 아랫배, 손발이 찬 경우이다. 이때는 가슴과 머리의 열을 내리면 손, 발, 아랫배가 따듯해진다. 소양인은 오리고기, 돼지고기를 이용한 감자탕 등의 보양식이 좋다. 태양인은 붕어찜, 해삼탕 등의 맑고 시원한 성질의 보양식이 좋다. 태음인 중에 얼굴이 붉고 열이 많은 열태음인은 소고기척추사골, 꼬리곰탕, 장어를 이용한 보양식이 좋다.

   주의사항이라면 보양식은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비만증 등이 있는 경우에는 많이 먹으면 안 되고, 기름기 성분을 최대로 줄여 고단백질의 저칼로리로 먹는 것이 필요하다.

시사교양 전문미디어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