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롯데카드사에서 1억건이 넘는 고객정보가 유출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롯데카드 3사의 정보유출 확인 방법이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롯데카드 3사는 17일 저녁부터 각 사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 유출 여부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롯데카드는 홈페이지에 고객들이 정보유출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용창을 띄웠으며, 창에 주민번호와 공인인증서, 휴대전화, 신용카드 인증을 이용해 어떤 항목이 유출됐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롯데카드 등의 정보 유출 확인을 위해서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통해서만 개인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를 제공해 크롬, 모질라, 파이어폭스 등 타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개인정보 유출 고객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해당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롯데카드의 정보유출 사항을 보면 일부 회원들은 성명, 이메일, 휴대전화, 직장전화, 자택전화, 주민등록번호, 직장주소, 자택주소, 직장정보, 주거상황, 결제계좌, 결제일, 신용등급, 대출한도 등 무려 15개 항목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각 카드사들은 "해당 카드의 비밀번호, CVC번호(카드 마지막 3자리 숫자)는 유출되지 않아 카드 복제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금융권 전문가들은 "해당 카드의 결제 은행 계좌, 결제일, 이용 실적, 신용등급 등 사용자의 카드 사용 행태를 알 수 있는 정보까지 유출됐고 추가로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정되지 않아 2차 피해를 막으려면 해지 이후 재발급이 안전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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