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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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볼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작품.
‘빛’이 그림의 주제이자 ‘보이는 모든 것’이 회화의 주요 주제가 되는 미술.
오늘날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과 시각 언어로 직접 소통하고 있는 미술.

세상의 밝은 면을 보았던 낙천주의자,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입니다.

출처_런던 내셔널 갤러리, 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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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화가로 잘 알려져 있는 클로드 모네. 그는 빛이 보여주는 세상은 매순간 변화하며 생성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이를 포착하려는 그의 노력은 새로운 기법을 낳게 되죠. 특히 파리 근교 유원지를 담은<라 그르누예르의 수영객들>(1869)은 모네가 기존의 회화 양식으로는 변화와 생명력 전달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만든 새로운 기법, ‘인상파 양식’의 등장을 보여주죠. 영원한 인상파 화가로 평가받고 있는 모네, 그에 대해 알아봅니다.

출처_런던 내셔널 갤러리, 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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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는 스물두 살의 나이에 파리에서 풍경화, 초상화 등에서 일정부분 성공을 거둡니다. 하지만 살롱전에서 <정원의 여인들>(1866)과 같은 작품들이 거절당하자 모네는 동료 화가들과 무명미술가협회를 설립하고 1874년에 처음으로 독자적인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이때 모네는 <인상, 해돋이>(1873)라는 작품을 전시하는데요. 그는 이 작품에 아주 의례적인 화법을 구사했고 평론가들은 이 작품이 외관상 마무리가 덜 되어 보인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제목을 따 '인상주의자들의 전시회'라고 조롱하죠. 하지만 이들은 이 조롱을 받아들였고 이때부터 미술사조에 인상주의라는 용어가 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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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는 그림을 그릴 때 자신이 잘 아는 사람들과 장소를 소재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작품에는 한 여인이 자주 등장하죠. ‘카미유 동시외’, 바로 그의 첫 번째 부인입니다. 카미유는 가난한 시절을 모네와 함께 보내다 3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병으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모네의 그림에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 환한 사랑과 따뜻함이 넘쳐나는 <파라솔을 든 여인>(1875).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과 탄식을 담고 있는 <카미유의 임종>(1879)이죠.

출처_런던 내셔널 갤러리, 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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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웠던 가난 끝에 모네는 인상파 작풍이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부유해졌습니다. 이후 그는 동일한 대상을 유사구도, 서로 다른 분위기로 반복해서 그리는 ‘연작’에 몰두하게 되죠. 하지만 순수하게 눈에만 의존한 이미지를 그리고 싶어 했던 그에게 눈병이 찾아오고 맙니다. 백내장으로 가끔씩 작업을 쉬어야 했고 눈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아야 했죠. 그러한 눈으로 모네가 탄생시킨 작품은 집의 연못을 그린 <수련>연작입니다. 생애 마지막 작품이기도 한 이 연작은 무려 250여 점으로 이뤄졌으며, 현재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보여준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출처_런던 내셔널 갤러리, 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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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인상파 화가들이 점차 화풍을 바꿀 때까지 모네만큼은 끝까지 인상주의 화풍을 고수했습니다. 인상주의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인상파의 아버지, 클로드 모네. 그의 작품을 감상할 때 필요한 것은 단 한 가지, 바로 ‘그림을 있는 그대로 그냥 사랑하는 일’뿐입니다. 이 것을  기억하며 그의 작품을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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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김정우 / 구성 : 박진아 / CG : 최지민 /  연출 : 한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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