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중인 정해인이 반전 츤데레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정해인은 중대원을 무자비하게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누명을 쓴 유정우 역할을 맡았다. 극 초반 유정우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와 예민하면서도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보여주는 캐릭터였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해인, 시청자 사로잡는 반전 츤츤 매력_사진/정해인sns

11일 방송된 14회 에서는 유정우(정해인 분)가 해롱이 유한양(이규형 분)을 싫어하는 이유가 그려졌다. 유한양은 2상6방에서 모두의 무릎을 번갈아 베고 잤지만 유정우 만큼은 쉽사리 무릎을 내주려 하지 않았다. 유한양은 그런 유정우에게 “나 몸이 너무 아파서 그래. 무릎 좀 베고 자면 네 몸이 썩냐? 넌 내가 그렇게 싫으니?”라고 물었다. 이에 유정우는 “불편하다. 약 핑계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스킨십 하는 것 불편하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유한양은 “너 아는구나”라며 유정우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눈치챘음을 알았고, 유정우도 “네”라고 순순히 인정했다. 이어 유한양의 그게 싫냐는 물음에 유정우는 “이해 못합니다. 비난할 마음은 없는데 이해는 못합니다. 만약 제 친한 사람이 그렇다면 한 대 쳤습니다”라고 말하며 반감을 드러냈다.

또한 다른 마약 중독자들은 자신의 죄를 덜기 위해 유한양(이규형 분)에게 억지로 약을 먹이려했고 그런 유한양의 위기를 송담당(강기둥 분)과 함께 있던 유정우와 제혁(박해수 분) 일행과 함께 있던 팽부장(정웅인 분)이 동시에 눈치 챘다. 허나 팽부장이 헐레벌떡 의무실로 달려갔을 때는 송담당이 먼저 유한양을 구한 뒤였다. 유정우가 송담당에게 부탁해 한 발 앞서 일을 해결했던 것이다.

그렇게 유정우와 유한양이 가까운 사이가 됐고, 유한양은 형 보직해임 문제로 고민하는 유정우에게 "단순하게 생각해라. 이번 재심에 네 인생이 걸렸다. 형에게 미안하지만 옆에 있어 달라고 솔직하게 말해라"라고 조언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정해인이 출연하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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