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기업인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연매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다. 백종원은 누구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취지와 잘 맞아떨어지는 인물이다.

백종원은 17억원 빚더미에 앉았던 과거 뚝심으로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냈다. tvN '명단공개 2017'에서도 '빛의 속도로 빚 갚은 스타' 명단 2위에 백종원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동상이몽2' 방송캡처

백종원은 대학교 1학년 당시 아르바이트를 했던 호프집 장사가 잘 되지 않자 직접 치킨을 튀기고 배달하며 손님을 끌어 모았다. 가게 주인이 백종원에게 인수 제안을 했고 백종원은 주인에게 일정 금액을 갚아 나가는 조건으로 가게를 인수 받아 소위 대박을 터트렸다.

호프집으로 시작한 음식사업은 2년 사이에 카페, 음식점으로 확장됐고 20대 초반 나이에 15억원대 자산가로 거듭났다. 하지만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입대를 선택한 백종원은 군복무기간 사업을 할 수 없어 자신의 가게를 헐값에 처분하고 가게를 판돈을 주식에 투자해 모두다 잃었다.

백종원은 전역 후 목조주택 붐이 일자 자재 수입 산업에 뛰어 들고 요식업 창업 경험으로 쌈밥집을 오픈했다. 목조사업으로만 연 25억을 달성하는 대박 사업가로 거듭났지만 또 다시 불행이 찾아왔다. IMF 외환위기를 겪으며 17억원 빚더미에 오른 것. 여기에 쌈밥집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억대 빚에 시달리던 백종원의 인생을 180도 뒤바뀌게 한 것은 특유의 뚝심 덕분이다. 쌈밥집 운영에 다시 매달린 백종원은 고기 써는 기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햄 기계를 구입했는데, 얇게 써는 고기를 판매하게 되며 본이 아니게 대패 삼겹살 메뉴를 개발하며 초대박을 쳤다.

메뉴 개발의 중요성을 깨달은 백종원은 중식, 일식 등 20개의 외식 브랜드를 탄생시킨 끝에 현재 전국에 1,400여개의 가맹점을 둔 요식업계의 황태자가 됐다. 억 소리 나는 빚을 다 갚은 것은 물론 지난해에는 1,239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백종원과 그의 아내 소유진 부부의 ‘돈 관리’도 관심이다. 최근 소유진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너는 내운명')에 출연해 “소유권은 각자 가지고 있다”면서 “돈에 대해 철저하다. '잠깐만 만원만 줘봐' 하면 '주는 거야? 꿔주는 거야?'라고 한다. 만원이라도 꾼 건 꾼 거고 10만원이라도 준거면 준거다”라고 밝혔다.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2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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