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자택을 예방하면서 지난해 대선 직전 만남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5월 뉴시스에 따르면 김종필 전 총리는 홍후보가 예방한 자리에서 “나는 뭘 봐도 문재인은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다들 생각이 어떤지 모르지만 문재인이 얼마전에 한참 으스대고 있을 때 당선되면 김정은을 만나러 간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사진=채널A 뉴스캡처

그러면서 김 전 총리는 “이런 놈을 뭐하러 지지하냐”면서 “김정은이가 자기 아버지인 줄 아냐. 빌어먹을 자식”이라고 막말을 내뱉었다.

반면 홍준표 당시 대선 후보가 집안으로 들어올 때 김 전 총리는 “대통령이 오시는데 왜 서 있어? 절들을 해야지”라고 주변 인사들에게 말해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또 홍 후보에게 “얼굴을 보니 티가 없다”며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은 얼굴에 티가 있다. 하자가 있단 말이다”라고 거침 없는 언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은 “김종필, 전두환...선거 때마다 원로 대접 받으니 이렇다. 나라를 통째로 도둑질 한 자들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주진오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 역시 SNS에 이들이 나눈 대화를 접하고 “이 나라를 저런 사람들이 좌지우지 해왔다는 것이 참으로 한심하다”면서 “이들이야말로 최악의 정치모사꾼으로 역사에 남을 사람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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