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 산불이이 발생했다. 

지난 1일 오후 9시 46분 부산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은 삼각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돼 능선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최근 울산과 부산에는 산불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월 12일 오후 11시 50분쯤에는 울산 북구 상안동의 한 야산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산림 당국은 헬기 12대와 소방 차량 8대, 산불진화차량 11대, 공무원 등 인력 650여 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그러나 불이 난 곳이 나무가 우거지고 지형이 험한 데다 건조한 날씨와 초속 4m 이상의 강한 바람까지 불어 빠른 속도로 불이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이 파악한 산불 피해 면적은 5ha 정도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같은 달 12일 오후 1시 32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서부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기도 했다. 이 불은 소나무 120그루 등 임야 1000㎡를 태우고 1시간 30분여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자체 헬기 1대와 산림청 헬기 2대, 소방관 4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산불이 발생할 경우 진화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산불 방지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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