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로 인해 인천국제공항 항공편이 무더기로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항공기 40편이 김포·청주·김해공항, 중국 텐진·웨이하이공항 등으로 회항했다.

[사진_픽사베이]

또한, 인천과 대구를 잇는 국내선을 비롯해 출발 12편, 도착 11편 등 총 23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공사 관계자는 "저시정 운영 여파로 출발편이 제때 나가지 못한 채 대기하면서 도착 편이 못 들어왔다. 계류장 사이에 항공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계류장 전체에 엄청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오후 들어 안개가 걷히면서 지연된 항공기는 순차적으로 출발했지만 계류장 수십 편의 항공기가 몰리면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기려던 승객들은 기내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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